근데 또 이런거 보다보면 소름돋고 근질거리면서도 뽑아내는 장면에선 희안하게 은근 시원한 느낌이죠 ㅎㅎ 그 느낌때문에 찾아보게 되는 듯. 기생충 추출류 말고도 여드름이나 블랙헤드 짜내는 것도 대세더라구요. 특히 인도의 어떤 할아버지 블랙헤드 추출하는 건 무슨 광산에서 암석 파내는 느낌...
반딧불이 보니까 예전에 일리노이 살 때 생각나네요. 여름 밤이면 집 앞 잔디밭에 반딧불이 떼거지로 날아다님... 근데 불빛은 예쁜데 막상 잡아서 자세히 보면 좀 징그럽게 생긴게 에러... http://youtu.be/saXKYDDgLJQ?list=UU-wOwZpJNSG62Q-xEhZ7gQg
아... 이스터섬.. 진짜 좋았는데. 서태지 모아이 나오기 전에 갔던 거니 엄청 오래 전이네요.. 그런데도 사진 볼때마다 기억이 새록새록.. 참고로 판타지 소설에 흔히 나오는 '마나' 개념의 원산지가 폴리네시아인들임. 그래서 주술사가 마나를 이용해서 모아이들을 걸어가게 만들었다는 전설도 있죠.
조커의 악당짓 중에 제일 기억에 남는 것... 강과 바다에 약물을 뿌려서 생선을 모두 자기 얼굴로 바꿔버립니다. 그리고 특허청에 가서 자기 초상권 침해했으니 생선 먹는 사람들은 모두 로얄티 내놓으라고 난리를 부리죠. 이게 안받아들여지자 사람들을 자기 얼굴로 바꿔버리기 시작함. 개인적으로 조커는 역시 광대짓과 악당짓의 경계 어디쯤을 오락가락해야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판의 조커들은 좀 너무 시리어스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