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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9 12:5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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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교근공이라고 하지요. 터키측에서도 냉전시기 같은 자유진영이고 했으니 나름 나쁘게 볼 이유도 없고, 지금은 진짜 교류가 많아져서 어쨌든 명분을 찾아볼 근거도 많이 생겨났지요. 돌궐 할아버지라도 델꾸오고 싶을 정도일 겁니다.
그리고 터키의 민족적 원류가 되는 유목민족이야 원체 잡탕이라서 터키 측에서도 엄밀한 구분을 포기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냥 힘 쎈 유목민족은 다 우리 조상이라고 하는 식으로 말이죠; 한때 세계제국이기도 했으니 너무 깐깐하게 분류할 필요는 없을지도요.
관공서나 호텔에 태극기가 붙어있는 건 양국의 관계개선을 위한 제스쳐였다면 괜찮은 거 아닐까요? 오늘은 태극기 붙이고, 내일은 오성홍기 붙이고 모레는 일장기 붙이고; 일단 제국을 표방한다면 이 정도는 당연한 것일지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