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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8 20:2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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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1 저야 딱히 이렇다할 주장을 하려고 댓글을 남기는 건 아닙니다. 군사에 대해서는 일천하다보니 그럴싸한 이야기를 지어내는 것도 못하지요.
굳이 반박하자면, 주장을 원천봉쇄를 해버리면, 반증은 커녕 두둔하는 의견조차 내기도 힘듭니다.
개인적으로는 훈련과 아주 독립적인 사건이라 보긴 힘들다고 생각하곤 있습니다. 바다에 선을 그어놓은 것도 아니고 동원령이 필요한 상황도 아닌, 훈련 중에 삽탄만 하면 바로 국지전이 가능한 상황에서 잠수함 도발을 시전했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정치적인 사안으로 보입니다. 민주국가로서 체면치레를 해서 그렇지, 성공한 국지도발로 인해 전면전으로 확전된 사례가 없진 않지요.
게다가 북한으로선 잠수함이 나포되거나 격침되었다면 말도 안되는 고립에 빠졌을겁니다. 말씀하신대로 군사적으로는 '불가능'이라 쳐도 가능성이 아예 없었던 건 아니죠. 굳이 북한이 군사적인 모험을 시도한 목적도 중요한 규명대상입니다. 어쨌든 북한의 대남도발사에서 거의 유일한 일방적인 피해를 입힌 사례에서, 마냥 북한이 뛰어나서 성공했다고 하기엔 밋밋한 거 같습니다. 왜 도발을 했으며 어떻게 성공했는지가 궁금한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