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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4 2018-01-19 17:19:18 0
정재승은 화폐발행권이 얼마나 큰 권력인지 모르는듯 [새창]
2018/01/19 03:57:31
화폐발행권이 그다지 큰 권한은 아니라는 겁니다. 화폐를 막 찍어내면 화폐의 가치가 떨어져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기 마련이므로, 대충 경기에 순응하도록 통화량을 통제하기 마련입니다. 화폐주조이익(세뇨리지)로 득보는 건 기껏해야 달러화 정도겠죠. 그럼에도 미국도 기축통화로서의 딜레마를 겪기도 합니다. 물론 화폐주조로 뽕을 뽑으려는 불량국가에 대해선 화폐발행권 이전에 화폐에 대한 신용이 없는 편입니다.

중국 등에선 기축통화 체제를 벗어나기 위해 뭔가 대단한 권한처럼 이야기하고 있지만, 대체로 중앙은행은 경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에 관심이 있으며 그 수단으로 통화량을 관리할 뿐입니다. 지금은 국가에서 화폐주조로 국민들을 통제하고 수탈하는 시대는 아니지요.
2363 2018-01-19 15:48:22 0
(뇌피셜) 예비군 정예화 관련해서 싸한 느낌이 드는건요.. [새창]
2018/01/17 17:58:48
진짜 전투력은 전술훈련에서 나타나죠. 전술적 행동과 작전운용 등이 현시적으로 나타나니까요. 전쟁이 병기본이나 주특기의 올림픽 경기는 아닙니다. 근데 현역 때도 전술훈련 하려면 곶통인데 야비군에게 그 정도의 희생을 요구한다면 진짜 병영국가로 퇴화하는 길이 되겠지요;

다만 예비군 훈련 자체는 소집훈련으로서의 가치가 있습니다. 국가의 행정력의 빠와와 신뢰성을 평가하는 식이지요. 어지간한 국가에선 전국민 단위의 예비군 소집이 불가능합니다. 아니면 부칸처럼 아예 군대에 짱박아놓거나. 어쨌든 거대한 야비군을 운용하게 되면, 그 나라와 소모전을 했을 때의 피해를 상대에게 강요할 수 있지요. 소모전이 아니라면 야비군의 위력을 발휘할 기회가 적을 수도 있겠지만, 지휘관들의 생각대로만 전쟁이 흘러갔다면 1차대전의 참호전은 등장하지 않았겠지요.
2362 2018-01-19 13:07:53 0
[소전] 역시 오유분들은 차분하신건지.. [새창]
2018/01/19 03:25:29
저는 신규콘텐츠 추가되는 거 자체는 긍정적으로 보는 입장입니다. 창렬하다면야 안하면 그만인거고...기업이 공익사업만 해야하는 건 아니니까 별 신경은 안쓰입니다.

그리고 소전 콘텐츠 자체가 꽤 빈약하기도 해서, 과금요소와 비과금요소 골고루 추가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도 과금을 해보니까 이래서 현질을 하는구나 하는 재미도 느껴지기도 하더군요. 너무 사행성으로 빠지지만 않는다면 나쁘진 않은 거 같습니다.
2361 2018-01-19 12:57:59 0
코인으로 돈을 번 사람들은 어디에 쓸까요? [새창]
2018/01/18 20:45:47
본론에서 가정했듯 코인이 제로섬이라면 애초에 출금액 자체도 제로섬으로 수렴하지요. 이 경우 소득증분은 없게 됩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호구, 또는 한국에 매우 친화적이여서 한국인 투자자들이 초과이윤을 달성했더라도 이번엔 현금화 가능성이 걸리게 됩니다. 코인판에 쟁겨둔 돈을 일시적으로 빼내진 못하니 말이죠. 그랬다간 뱅크런이 터질테니. 부동산과도 비슷하게, 담보 대출이 없다면 투자한 돈은 가끔 배당을 남겨주는 그냥 죽은 돈이 됩니다.

그리고 거품이 아니란 가정은 정말로 큰 가정이 되겠군요. 이건 진짜 위험한 가정입니다. 과거의 버블을 봐도 비슷한 패턴이었는데 과연 남아나는 게 있을까요. 그렇게 치면 미국 중산층을 궤멸시킨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도 오지 않았겠죠.
2360 2018-01-19 12:49:32 0/5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가맹점 로열티 10% 인하 [새창]
2018/01/19 09:57:46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돈을 너무 많이 벌은 거 같다고 여긴건지; 아니면 잠재적인 진입자들의 싹을 잘라내려는 걸까요.
호혜적인 정책이라고 순진하게 평가해선 안되겠지요.
2359 2018-01-19 12:46:04 1
정재승은 화폐발행권이 얼마나 큰 권력인지 모르는듯 [새창]
2018/01/19 03:57:31
의외로 정부에서는 화폐발행권은 엄서용. 중앙은행은 정부랑 협조는 하지만 독립성은 유지합니다. 정부의 간섭을 막기 위해 독자적인 사업을 할 정도입니다.

정부에서 화폐발행권을 가지면 뭔 사단이 나는지는 그 유명한 짐바브웨 달러를 보면 됩니다. 북한처럼 대놓고 착취수단으로 쓰는 경우도 있지요. 이런 사례를 두고 권력독점을 분산하자고 하면 완벽한 관점의 오류가 되겠네요. 중요한 건 화폐발행권을 누가 갖느냐가 아니라 자의적으로 조작할 수 있느냐일 겁니다. 중앙은행이 정부랑 짝짜꿍을 맞추든, 무정부적인 과두제에서 암약을 하든 깽판치기 시작하면 국민경제에 생지옥이 열리는 거죠.

다만 조세는 그 나라의 화폐로 걷습니다. 환원해보면, 그 나라 화폐의 본질적인 기능이라면 이 정도만 남게 됩니다. 다만 사람들의 약속과 신용에 의해 움직이는 게 화폐금융의 핵심이고, 규약이 공고하기에 뭔가 특수한 통제장치나 매커니즘이 작용하는 것처럼 느껴질 뿐이지요.
2358 2018-01-19 12:35:49 0
현 가상화폐의 가장 큰문제는 블록체인을 통한 이윤창출이 아직 없다는 점 [새창]
2018/01/19 02:00:01
부가가치.. 있습니다!
바로 검은돈 유통과 돈세탁, 환치기와 탈세수단입니다.

하긴 뭐, 재난이나 전쟁이 나도 GDP는 오르긴 오르죠; 그게 경제성장이나 경제발전이라고 진지하게 말한다면 표정이 굳어지겠지만요. 보는 관점에 따라선 부가가치 창출을 말장난으로 만들 수도 있는 거 같습니다.
2357 2018-01-19 01:57:48 0
[소녀전선]역시 뭐 먹을땐 정신줄 놓으면서 해야함 [새창]
2018/01/18 23:12:41
정신줄 놓고 라플비, 흥국이 스킨 뽑으려고 정줄을 놓았다가 그만... ㅠ
2356 2018-01-19 01:56:39 12
유시민 작가 정말 좋아 했엇는데 [새창]
2018/01/18 23:54:03
즈엉의당에 표를 안던지겠다니... 압도적 감사!
2355 2018-01-19 01:43:20 0
코인으로 돈을 번 사람들은 어디에 쓸까요? [새창]
2018/01/18 20:45:47
1 이건 좀; 일단은 암호화폐로 소득을 얻는다는 가정이 매우 강력한 가정이고, 현금화 가능성도 강력한 가능성이죠. 소비증진에 도움된다 하기에도 의심스럽긴 합니다. 개인단위로는 흥청망청 쓸 수도 있겠지만, 국가경제 단위라면 글쎄요. 네트워크 효과가 크다면, 즉 흥청망청 쓰는 걸 보고 삘받아서 동참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효과가 미묘할 겁니다.

그냥 소비와 소득에 대한 원론적인 이야기를 해본 것에 불과합니다. 실제로 저런 행태가 나타난다면 진짜 막되어가는 상황이란 이야기. 과거 미시시피 버블 때 이런 행태가 있었다고 하죠.
2354 2018-01-18 21:42:13 1
근데 코인판과 여자 아이스하키팀은 군게 탓 아닌가보네요? [새창]
2018/01/18 13:16:04
경제게시판의 탈을 쓴 코인게시판은 혼돈 파괴 망가가 펼쳐져있더군요. 거긴 진짜 시게몰이에 음모론, 이번에 금감원 직원 사태까지 꼬여서 진정한 마굴이 되어버린 거 같습니다.

어느 쪽이냐면... 꿀잼입니다.
2353 2018-01-18 21:36:55 34
일본에도 퍼진 전설의 짤 [새창]
2018/01/18 20:53:31
인문계열 백수가 가장 성공한 테크같군요. 뭔가 손해본 게 없는 거 같아...
2352 2018-01-18 21:23:45 0
코인으로 돈을 번 사람들은 어디에 쓸까요? [새창]
2018/01/18 20:45:47
이건 그리 걱정할 건 못됩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그 정도의 자유는 허용해줘야죠.

베블런의 주장처럼 다소 냉소적으로 평가해볼 수 있겠지만 이쪽은 다소 마이너한 부류. 소비의 네트워크 효과까지 감안한다면 세상에 부조리한 일이 끝도 없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이기 십상이라서 섣불리 건들기가 힘듭니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옛 말과 같은 맥락으로, 다른 사람의 소비에 대해선 비합리적인 방향으로 효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대체로 시장경제 하에서의 무분별한 소비활동조차 꽤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보는 편입니다. 마약같은 파멸적인 네트워크 효과를 갖는 경우를 제외한다면 말이죠. 오히려 소비가 줄어들면 경제활동이 위축된다고 긴장타게 됩니다. 이른바 유동성 함정.

다만 불로소득에 대해서는 상당히 비판하는 편입니다. 노동가치설이 쇠퇴한지는 수 세기가 흘렀지만, 부가가치의 근원은 인간의 노동에 있음을 부정하는 경제학자는 별로 없습니다. 그 사람의 노동이 합리적으로 계량할 수 있는가는 회의적이지만, 적어도 노동의 기여가 없는 소득에 대해선 비난할 수 있다는 것이죠. 기여의 비중에 대해선 저마다 다른 의견을 가질 순 있겠지만요. 지금처럼 조물주 위에 건물주가 있는 세태를 마땅하게 여기진 않겠지요. 현실을 바꾸긴 힘들겠지만요.

한탕주의도 비슷한 맥락에서 비판할 순 있습니다. 소비활동이야 개인의 취향이니까 그럴 수 있다고 치는데, 적어도 소득은 공정하게 얻어야 한다는 겁니다. 물론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라는 단어에 중독된 사람들에게 곧이 먹혀들 거 같진 않으니, 여러가지 제동장치를 마련해두고 있다할 뿐입니다.
2351 2018-01-18 20:05:13 0
[새창]
유료컨텐츠 없다고 한 적은 없었죠. 그리고 IDW 업그레이드 못했다고 플레이 못하는 것도 아니겠고...

저로선 빠방하게 채우기보단 정말 좋아하는 아이들한테 서약을 하다보니 반지만 18개나 남아있군요. 그보다 거지런을 안돌리다보니 100레벨 키우기도 고난입니다 ㅠ
2350 2018-01-18 19:30:56 2
초소형 드론1개당 목숨 하나를 앗아가는 시대.. [새창]
2018/01/17 00:06:17
저렇게 되면 EMP나 전파방해 장비가 더 발달하겠죠. 안되면 똥망이고...
그레이 구 비슷하게 인류멸망 시나리오가 나오려나. 그 쯤 되면 이미 전술적인 레벨은 넘어선 거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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