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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20 14: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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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등.
태초에 시작부터 우리는 달랐음을,
왜 인정하지 못하니.
애초에 우리는 같을 수 없다는 것을.
네가 부족한 것도 네 탓이며,
네가 가난한 것도 너의 탓이지.
네가 태어난 것도 너의 탓이야.
네가 세상에서 고통받는 것도 너의 탓이니까,
질질 짜지마, 누구도 너를 동정해줄 사람은 없어.
누구도 너를 구원할 수 없을 것이야,
우리는 원래부터 달랐으니까,
억지로 같아질 필요가 없는 거였으니까.
결국 세상의 끝에서 어둠이 너를 집어삼킬 때,
순순히 그 어둠을 받아들이는 선택밖에 없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