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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08 07:3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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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바라는 건 그렇게 유난떨고 가증스럽게 구는 행동이 아니라,
그냥 작은 마음이라도 함께하는 따듯한 사회였습니다.
그것이 우리 사회가 추구하는 방향이고, 우리 모두가 바라는 이념이니까요.
하지만 이번 참사를 통해 우리는 혼란을 겪었습니다.
내가 정말 이렇게 작은 말 하나로 모든 것이 이루어질까? 막연한 의문부터,
어차피 바뀌지 않는 것, 내가 더해봤자 수많은 설탕가루 속 아주 작은 가루조각 하나일 뿐인데라고 착각하게 만들고,
우린 그렇게 더 외면해버리곤 했죠.
어떤 사람들은 끊임없이 소리쳤습니다.
그들은 한편으론 감정에 호소하기도 했으며, 크게 바라지 않았죠.
그리고 그런 사람들의 진심을 사람들에게 설득하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변화를 가져왔다고 봅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이제 우리가 가져야 할 의문은, 나 하나 쯤이야 달라지겠어라는 의문이 아니라,
나 하나라도 더 참여해서 작은 목소리라도 내야 사람들의 참여를 이끌고, 나아가서 확실한 진상규명이 가능해진다고,
그러니까 우리가 해야 할 의문은, 그들이 똑바로 진상규명을 하는가?입니다.
지나친 이상주의도 지나친 현실주의도 둘 다 장단점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이 사회는 분명히 그러한 부딪힘 속에서 성장하고 있고,
이 사회는 그런 상대적인 것들 마저도 흡수해 하나로 만들어 향하고 있습니다.
제 친구도 그렇게 말했죠.
어차피 안 변한다고, 나중에 내가 성공해서 내가 바꾸지 않는한,....
결국엔 그것도 실리와 이익이었죠. 이기적인 마음이었고요. 우리 사회가 만들어낸 변질된 괴물들이 바로 우리이고, 나입니다.
그러한 갈등 앞에서 무엇을 선택하고 어떤 것이 이익일지 고민할 것이 아니라,
그 모든 것을 수용하고 고민하며, 해결책을 찾는 것이 우리가 필요한 것이라고 봅니다.
이 사회는 이러한 작은 움직임으로 조금씩 움직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부족합니다. 앞으로도 사회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사람들을 이끌어야 합니다.
우리는 그들에게 질타하고 비난할 것이 아니라, 이러한 부분을 설명하고, 제시하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부디 미래에는 많이 성숙해진 사회를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전 제 친구놈에게 꼭 증며하고 싶습니다.
작은 움직임이 이토록 큰 변화를 가져온다는 것을요.
여전히 사람들은 이러한 고민에 빠집니다.
저 또한 그런 딜레마에 빠집니다.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
하지만 그 무엇이 생각보다 너무나 간단하였습니다.
작은 관심 하나로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2014년 한 해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