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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28 14: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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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쪽이던 필요악이 존재하네요.
다만, 현대사회는 선을 추구하기에 법적으로 선을 보호하고 악을 배척합니다.
그것이 완전한 선의 추구가 아니고, 필요악을 허용하는 범위라서 그렇지.
모순이야 어느 곳이던 존재하지만, 그것을 딱 짚어 말하는 것은 정말 어렵네요.
예시가 조금 이상해도....
모든 사람을 살릴 수 있다. vs 모든 사람을 살릴 수 없다. 다만, 일부만은 살릴 수 있다.
이런 질문을 놓고 보자면, 사람들은 나쁜 사람이 되고싶지 않아 당연 전자를 택하죠.
그렇다면, '너의 희생을 통해' 모두를 살릴 수 있다. vs '누군가의 희생을 통해' 일부만을 살릴 수 있다.
이런 질문을 놓자면, 그제야 사람들은 고민에 빠집니다.
어떤 상황에선 누군가에게 복수를 하고, 또 그를 죽여야만 하는 상황이 있을 수도 있죠.
악한 부분에선, 뭐 그건 그 사람만의 선택이기도 하고,
중요한 건 사람들은 계산을 통해 자신만의 적절한 답을 선택하겠죠.
영웅이 될 것이냐 vs 찌질하게 살아남을 것이냐
그런데 어차피 이것들이 부질없는 짓인 것이, 영웅은 다시 나타나며, 사람들은 그걸 알고 있어요.
그리고 영웅들에게 기대어 그들을 응원합니다. 그들이 승리한다면, 다시 이전의 평온햇던 상황처럼
팽팽하게 강자와 약자 사이에 줄다리기가 진행될 것이며, 강자는 어쩔 수 없이 약자의 편에서 이야기할 겁니다.
하지만 이것이 깨지게 된다면, 다시금 우리는 딜레마에 빠지게 되죠.
'영웅이 나타날 것이다.' 라면서요.
애초에 다르게 접근해보면, 과거에 사회주의자들이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일어섰던 것이 있죠.
하지만 그것은 답이 아니었음을 뒤늦게 깨달았을 뿐.
그들도 사람인지라 욕심을 부리고, 강자에 위치가 되니 자신들이 겪었던 것들도 잊어버린 채 그랬던 것도 있을 거고요.
그렇다면, 우리는 막연하게 영웅이 나타나길 기다려야만 하는가?
항상 영웅이 될 순 없다. 그러나 사람은 될 수 있다는 괴테의 말처럼,
우리는 본능을 쫓는 추악한 포식자와 위험을 피해 도망친 비겁한 부랑자 사이에서 갈등합니다.
선택은 자유니까요. 다만, 그 선택을 책임지고, 후회하지 않아야 하겠지만요.
그렇다면, 우리는 영웅이 되야할 필요가 있을까요?
딱히 그럴 필요가 없다고 느꼈다면 우리는 막연하게 자기 안위만을 챙기는 것이 맞는 걸까요?
결국 그 선택에 따라서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것에 가치에 따라 올인하는 사람들도 있고, 상대적으로 가치를 줄이는 사람들도 있겠죠.
그럼 결론은 나옵니다. 누군가에게 강요하는 것도 아니고,
그러지 못했다고 질타하고 비난하는 것도 아니된다고,
선택은 그들에게 하도록 납두되, 우리는 그저 방향만 제시해주면 된다는 거죠.
결국 영웅은 나타나기 마련이고, 우리는 그 뜻을 함께해 이뤄내면 되는 것이니...
다만, 사람들에게 더 많이 알려줘야 할 필요성은 느낍니다.
내가 먼저 다가가면, 그 사람은 알아서 다가오게 돼있잖아요.
내가 외면해버리면, 사람들도 외면한다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결국 우리 사회가 추구하는 선이 그런 것이었음을 말이죠.
바로 맞서고, 돕고, 함께하는 그런 선의 개념말이에요.
도망치고, 무시하고, 외면하는 악의 개념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