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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09 21:3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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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삶은 애매해요.
선택의 순간에도 선과 악이 공존합니다.
내가 이걸 하면서 죄의식이 들고, 이걸 선택하면서 다가올 이익을 생각하자니 또....
인간의 본성은 악한 것이 맞지만, 선한 것이 아니라고 부정하기도 어려운 것도 사실이죠.
어떤 상황이냐에 따라 내가 그것을 악임에도 불구하고 필요악으로 치부해버리기도 하고,
결국 그러다보니 쌓이고 쌓여 돌이킬 수 없는 지점을 돌파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의 속을 들여다보면 휩쓸고간 흔적들이 무수히 남아서 지워지지 않더랍니다.
결국 인간의 본성은 선택의 순간에만 알 수 있다는 말도 맞지만...
인간의 본성은 때에 따라 다르기도 합니다.
경험을 통해서 어느 것은 죄의식을 느껴 안하고, 어느 것은 죄의식없이 하는 등. 다른 반응을 보이기도 하고,
죄의식을 느끼지만, 합리화를 통해 욕심으로 눌러버리기도 하고...
인간은 탐욕스러운 동물임에는 틀림없죠.
사치욕구부터, 성욕, 식욕, 수면욕 등 수많은 욕구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니까요.
뭐 어쩔 수 없는 부분은 타협한다고 쳐도... 또 애매해지는 부분이겠죠.
결국 비슷한 감정의 연결고리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것이지만
우리는 그것들을 잘 모를 뿐.
중요한 건 상황이 인간을 지배해버린다는 점이죠.
어떤 상황이냐에따라 인간은 위선적이기도 하고, 위악적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스스로 필요악이라 치부하기도 하고, 합리화하기도 하는 것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