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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4 16: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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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모인 곳 어디라도 '선'한 집단은 없습니다.
방향의 차이죠.
오유는 기본적으로 존댓말과 배려, 예의를 지키지만
일베는 반말과 욕설 등 자유로운 분위기입니다.
오유는 우리 사회가 추구하는 방향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습니다.
일베가 추구하는 방향은 무엇이던가요?
단순히 선악의 이분법으로 나는 착해 너는 나빠 이런 시선이 아니라,
누구던 착하고 나쁠 수 있습니다. 입장과 상황의 차이이고요.
일부 사람들이 오유=선, 일베=악이라며 이분적 사고를 하는데
그런 점은 비판받아 마땅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사회에서 끊임없이 문제를 일으키는 일베가 악이 아니라고 할 수없죠.
다만 많은 사람들이 일베와 같은 행동을 원치 않을 뿐이고,
그러한 행동이나 행위를 하지 않는 것을 방향으로 제시하죠.
그러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일베를 악으로 치부하고 경멸의 눈초리를 보냅니다.
그것은 그들이 스스로 자초한 일이니 욕먹어 마땅한 것이고요.
이데올로기의 차이를 떠나 사람과 사람으로 대화를 나눌 때 기본적으로 예의를 지키고
배려하려고 노력하지 않습니까.
그들은 우리와 반대되는 방향을 제시하며 반말과 욕설, 조롱하고 우롱하는 말투를 사용합니다.
그것을 넘어서 해서는 안 될 발언까지 서스름없이 하니 문제이죠.
다른 사람들도 작성자님과 같은 느낌이 들었을 겁니다.
저 또한 그런 느낌 많이 받아왔거든요.
뭐 일베가 악질인 것 틀림없는 사실이지만
그들도 사람인지라 가끔 대화가 통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한창 어린 초등학생, 중학생들이 일베 단어를 서스름없이 사용하는 겁니다.
'갈등'을 조장하는 단어들 말입니다.
남녀차별, 성차별, 포비아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발언, '피해'를 주기위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단어들.
경멸과 모욕을 주는 단어들 말입니다.
그것은 다른 이야기겠지만 ,중요한 건 그들은 스스로 그런 것을 하는데 꺼리낌없고,
잘못됐고 나쁜 것을 알지만 그런 분위기에 '참여'하고 나아가 '조장'한다는 겁니다.
오유 또한 그러한 모습이 적지않아 보이긴 하지만, 적어도 일베처럼
대문짝만하게 내놓지 않습니다.
사람들의 비판과 토론을 통해 자중하고 반성도하다가, 그렇게 자정능력이 어느정도 있지요.
하지만 일베는 그 자유스러운 분위기 속에 제제라는 것이 없습니다.
욕을 하던, 뭘 하던 그렇게 그들은 휩쓸려가죠.
다 아시잖아요. 그런 모습들.
그들 또한 사람이라 대화를 해볼만한 가치가 있겠지만,
그건 길고 오랜 대화가 될 것이며 사람들은 그렇게 긴 시간을 투자할 생각이 없어요.
그러다보니 무시하자는 의견이 나왔고, 그들은 그러한 무관심 속에 관심을 얻으려고
더 날뛰고, 그렇게 무섭게 변해왔던 거지요.
비아냥거리고 조롱하고 논리적이기 보다는 상대방의 감정을 상하게 만들고,
이상한 프레임 걸고 넘어지고, 패륜적인 말을 일삼으며,
상대적으로 '약자'라고 생각되는 사람들을 공격하잖아요.
그냥 그들은 그런 걸 원했던 거에요.
그것 또한 인간의 한 모습이기에 이해할 수는 있지만
그것이 도가 지나치고 사회의 심각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주저리 생각나는데로 썼는데
관점에 따라서 그들을 없애야도 겠지만, 냅둬야도 하며, 바꾸려고도 해야합니다.
바꿀 필요가 있으면 바꿔야죠...
다른 거 상관없이 누굴 좋아하고 정치적 신념이 어떻고 그런 건 상관이 없는데
존중과 배려가 없는 그들 집단의 특성을 저는 몹시 싫어합니다.
자신들끼리 그런다면 상관없겠지만, 그 대상이 그들 자신이 아닌 '남'이잖아요.
수없이 고소당해서 경찰서가고 법원가고 해도 나만 아니면 된다는 그 마인드 ㅋ
자기가 그런 일을 당하면 분해서 펄쩍 뛰어 오를 인간들인데 그걸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건 여기 오유내에서도 마찬가지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