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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9 13:5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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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종교도 철학의 일부라고 봅니다.
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종교와 현대사회 모두를 부정합니다.
바로 자유의 의지 앞에서 말이죠.
우리가 꼭 악 앞에서 '인지'하며 고민하고, 스스로를 반성해야 할까요.
어찌 보면 종교가, 현대사회가 만들어낸 모순이기도 합니다.
자유를 보장받았지만 오직 선만 행동해야 하며,
종교도 오직 선만 행동하라고 강요합니다.
그런 면만 보자면 큰 모순을 지니고 있기도 합니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선하다고 가르치고, 믿고, 교육받기 때문에
악행을 저질렀을 때 죄책감과 두려움을 느낍니다.
이것은 잘못됐잖아. 라는 인지를 통해서,
또 '법'이라는 테두리에 심판을 받는다는 두려움에 의해,
저도 본문과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 생각은 아무래도 인간이 원초적인 생각을 넘어,
집단을 만든 이후부터 '인지'하기 시작했다고 생각됩니다.
혼자 있을 때에는 무엇을 하더라도 '인지'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단순히 혼자와 둘 이상의 집단이 됐을 때의 차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보자면 아주 오래 전, 인류가 탄생했다는 그 시점부터가 적용될 수 있겠습니다.
집단이 생긴 뒤로, 어떤 규칙을 정하고 언어를 만들고 주거공간을 만들고
세력을 확장하며 기술의 발전과 사회의 발전을 거듭하여
현대사회까지 이어온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