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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0 02:3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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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기전에 파토난게 다행입니다. 저는 한달짜리 유럽여행가서 깨졌거든요. 서로 불만이 있는데 얘기 안하고 넘기다가 점점 불편해지고 예정에 없던 유레일 패스에 넣지도 않은 나라의 도시를 가자고 해서 따로 여행하고 출국지에서 만나자 했더니 그건 죽어도 안된다고 졸라서 같이 갔는데 남자 따라 가자고 한거였고 나는 안중에도 없고 남자랑 시시덕거리더니 막판에 터져서 크게 싸웠는데 내맘대로 끌고다녔다고 하더라고요. 그친구가 하나도 안알아보고 여기에 뭐뭐뭐가 있다더라 그중에 어딜 가고싶으냐 일일이 물어봐도 다 좋다면서 다한테 일정짜기 길찾기 숙소잡기 다 떠넘겨놓고... 그 이후로 여행은 혼자다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