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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6 18:2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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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친노는 어렵죠.
문재인 의원의 대선 후보 출마로 급격히 힘 얻었다가
드라마틱한 패배로 이제 비친노인사가 당 장악하려는데
김한길이 끝발 날리고 당대표 선출, 그러나 점차 쇠락 중에
최후의 방편으로서 안철수 의원 포섭.
지금 민주당은 대선 뺨치는 권력투쟁 중이고 여전히 친노는 열세입니다.
안철수 의원도 바보 아니거든요. 친노를 살려주려고 힘 합친게 아니라
친노를 먹으려고 가세한거죠.
수장을 잃었다는 점, 패퇴한 문재인 의원, 타당으로 옮기고 급기야 은퇴선언까지 해버린 유시민 전 의원,
게다가 어쩐 일인지 충남에서 안 올라오고 눈팅 중인 안희정 도지사,
그외 천정배, 문희상, 이해찬, 문성근 등 왕년의 슈퍼스타들이 전부 잠수 중이거든요.
민주당으로서는 열린우리당 공포가 아직도 뼈에 새겨져 있죠.
전력을 다한 혈전 끝에 드라마틱하게 대선에 역전승했는데
바로 제2야당으로 전락해버린 끔찍한 트라우마가 아직도 있거든요.
진짜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전력을 다해 찍어낼겁니다.
한 시대를 풍미한 DJ 직계 동교동계도 다 찍혀나가고, 그 대단하다던 박지원도 뒷방 늙은이 신세로 전락한 게 요즘 민주당이에요.
지금 한창 춘추전국시대이며, 친노 OUT이 일단은 공통의 목표죠.
듣기로 원래 국회의원에게 진짜로 피 튀기는 것은 대선이 아니라 당내 투쟁이라더군요.
여러모로 친노는 중첩적으로 공격 당하고 있는 중이니,
인터넷의 이름없는 풀뿌리 친노들이야 오죽하겠습니까.
많이 어려울 수밖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