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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24 10: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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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난장이 /
'세종의 정책이 노비를 위한 것이었고, 이를 통해 봤을때 세종은 노비에 대한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었다'
이거 아닙니까?
맞는말씀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세종이 노비를 위해 정책을 허가하고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들 그것이 양민 그들을 양민수준으로 올려놓는 정책은 아니었으며 세종 스스로도 그들을 노비 그 이상으로 여기지 않았다는 겁니다.
->여기까지 동의합니다.
물론 노비에 대한 대우를 좋게한 것은 사실이지만 딱 거기까지이지 쇠소깍님께서 말씀하시는 세종의 애민이나 위민의 발현은 아니라는 겁니다. 그런 논리라면 도대체 왜 세종이 노비에 대한 가혹한 처사에는 별말도 없이 허가햇겠습니까? 결국 쇠소깍님께서 주장하시는 세종의 마음이란 쇠소깍님의 상상의 영역에 머물러 있을 뿐이지 그것을 뒷 받침할만한 적극적인 근거는 전무하다는 것입니다.
->세종이 펼쳤던 애민의 영향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애민이란 양반,양인,노비 모두백성을 가리키니까요.)가혹한 처사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그 시절 상황에 대해서 잘 아는게 없어서요.
노비에 대한 대우의 개선만을 두고서 세종이 뛰어나다 기존의 왕들과는 달랐다라고 말할수는 있지만 그것을 가지고 세종은 노비들도 애민정신으로 다스렸다. 양인들과 유사한 수준으로 대우했다라고 주장하신다면.. 그에 합당한 근거를 가져오심이 옳지 않을까 합니다..
->양인과 유사한 수준으로 대우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말 한적 없구요. 제가 오해의 말을 했다면...짚어주세요. 노비는 노비의 신분에 맞게 사는게 맞다고 세종은 생각하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기저사상(노비를 가축처럼여김)은 세종도 가지고 있었지만...거기에 위민(혹시 이걸 말씀하신거면...양인처럼 대했다는게 아니라 측은한 노비로 생각했다. 이정도로 보았다는것입니다.)의 정신이 들어있다라구요.
세종이 노비철폐를 하려고 했다는게 아니라...근대적인...
단순히 정책을 펼친 위민사상이 누구를 위해 썼는가 라는 물음에 답을 구하고 싶은겁니다.
어제 세종에 관한 글들을 보았는데요. 세종의 노비에 대한 생각을 알수 있는 글을 정리해서 새 글로 올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