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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0 02: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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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비, 수술비, 특진비.. 이런 비용도 무시무시하지만 가족 중 누군가가 꼭 붙어서 간병을 해야 한다는 게 정말 힘들었어요. 식구가 많아서 돌아가며 돌볼 수 있다면 그나마 숨을 돌리는데 그게 아니면 누군가가 모든 일상을 포기하고 병실을 지켜야 하죠. 사실 환자와 함께 있어도 가족이 할 수 있는 일은 사소하고 자질구레한 일인데 또 자리를 비우지는 못하고. 그러면 그 적은 수의 식구 중 나머지가 경제활동을 떠맡아야 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