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45
2025-10-20 16:51:45
0
1. 네 정말 좋은 이야기여요~! 충분히 저도 쓰신 글과 두 번째 댓에서 :-) 말씀하신 의도가 추측되었었습니다. 커뮤니티는 의견을 나누고 공감하고, 인정을 주고 받는 곳이지, 누구를 가르치고 군림하는 곳이 아니니깐요. 말씀하신 것처럼 창피나 부끄러움에 대한 의도도 필요가 없구, 오히려 이런 대댓을 달아주신게 한국 커뮤니티에서 반가울 이야기 입니다. 감사합니다. 심지어 실증주의나 사건이라는 단어가지고 사변적인 대화가 아니어서 너무나 좋습니다.
~주의 는 그러한 쪽으로 관념화되거나 그것만 추구하는 현상을 이야기합니다.
인문학은 인간의 정체성, 문화를 다루는 곳입니다.
과학은 사물의 원리와 현상을 다룹니다. 그래서 감정, 노이즈 등을 최대한 배제합니다.
그런데 인간이 살아가는 환경에서는 감정도, 노이즈도 포함된 삶을 살아갑니다.
실증주의를 통한 것만이 참된 진리이다라고 주장하던 철학은 콩트에 의해 주장되었는데, 철학사에서는 많은 비판을 받아왔고, 그치만, 실증체계가 발전되어 사회학의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칸트가 이성의 범위를 설정하면서 많은 현상이 설명되고 이후 발달된 실증주의가 많은 진실과 원리를 밝혀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실증주의를 배격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그것만이 참되다 라고 믿던 시대는 또 지나왔기에 말씀 나눠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