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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8 07:4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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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님...ㅠㅠㅠ 저는 문 후보님 지지자이고 이성애자이지만 작성해주신 글의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댓글에 공감합니다ㅠㅠ 작성자님의 쓰라림과 서글픔이 절절하게 느껴져서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ㅠㅠ 제가 어떠한 말씀으로 위로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ㅠㅠㅠ 옆에 계시다면 그저 꼭 끌어안고 토닥여드리고 싶을 뿐이네요ㅠㅠ 게다가 문 후보님 지지자이시다니 양 쪽 사이에서 얼마나 곤란하시고 속상하실지 감히 상상도 못하겠습니다ㅠㅠ 모두의 감정이 격해진 와중의 틈에서 흘러나온, 미비한 인식을 기반으로 성소수자분들을 대상으로 한 일반화와 혐오발언에 크게 상처받으신 것 같아 무척 죄송스럽습니다ㅠㅠㅠ 저라도 더 열심히 그러지 마십사 말렸어야 했는데 정신이 없어 그러지 못한 점이 송구스럽습니다ㅠㅠ 성적 지향은 옳고 그름의 대상이 아니고 그저 내 이웃의 평범한 사람들일뿐인데 무심코 던진 말들이 작성자님을 비롯한 성소수자분들께 크나큰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인식 자체가 아직 완전히 자리잡지 못한 것 같아요... 정말 안타깝고 우리 사회가 더 많이 알아가고 배워야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ㅠㅠㅠ 부디 근시일내에 존재만으로 차별받지 않는 세상이 되길 바랍니다ㅠㅠㅠ 저 역시 이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습니다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