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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7 23:5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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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어... 제 닉네임이 보여서 댓글을 달아도 되려나 고민하다가 몇글자 적습니다! 그동안 새 글과 대댓글로 염려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ㅠㅠ 저는 사실 오랜 눈팅러여서 오유에 이렇게 꼬박꼬박 로그인하고 댓글을 열심히 적게 된지는 지난 경선 때부터로 얼마 되지 않았는데요. 소심한데다 별다른 재능도 없는 내가 지지자로서 무언가 또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대선이 다가오며 조금씩 날카로워지는 듯한 분위기에 작은 완충의 역할이라도 되기를 바라면서 틈틈이 감정적으로 격한 언사를 보여주시는 분들께 자중해주십사 부탁과 호소의 말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사실 살도 많이 빠지고 힘들지 않다면 거짓말이에요ㅠㅠ 하지만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는 이유는 하나입니다. 우리가 함께 더 좋은 미래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것이요. 저는 존중과 포용, 경청, 화합이라는 단어들을 신뢰합니다. 제가 믿는 이 가치들이 문 후보님을 지지하는 이유이고, 그렇기에 작디 작은 도움이지만 옳다고 생각한 것을 위해 묵묵히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여러 글들을 보면서 느끼는 것인데 생각보다 적지 않은 분들이 유한 말씀으로 중재를 위해 노력하고 계십니다ㅠㅠ 그 분들께도 감사인사를 드려요ㅠㅠ 다만 상대적으로 소란이나 다툼의 말이 더 쉽게 각인될 수밖에 없는데, 그래도 이렇게 한분씩 늘어가다보면 언젠가는 갈등 없이 차분히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꿈꾸어 봅니다. 부디 상황이 잘 풀려서 서로 먼 길을 떠나신 분들이 다시 같이 걸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ㅠㅠ 거듭 감사인사를 드리며, 여러분 모두 편안한 밤 보내세요^.^ (혹시 이 댓글이 공지사항에 어긋나면 말씀해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