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98
2016-10-03 22:21:46
0
제가 예전에 30대 때 과체중 때문에 조깅을 무리하게 하다 무릎을 다쳤습니다.
스포츠테이프로 치료를 해가며 좀씩 나아 갔지만,
심한 운동을 하면 재발했죠.
작년 겨울에 자전거 못 타서 런닝머신을 무리하게 하다 다시 재발 한 겁니다.
봄에 병원치료를 받고 나아졌지만, 조금 무리하면 또 조금씩 아프곤 했습니다.
자전거는 몇 년 전부터 타던 것이라,
윗분들 설명처럼 그런 방식으로 올해 봄부터 지금까지 탔습니다.
지금 제 무릎 완전히 나았습니다.
자전거 타기가 몇 개월간 훌륭한 물리치료가 된 것이죠.
종아리와 허벅지 근육이 발달되지 않으면
나이가 들어 반드시 관절염이 옵니다.
병원에서 관절치료는 근육을 많이 살려놓는 길이 정도라고 하더군요.
제 나이 쉰 넘어서도 이렇게 자전거로 치료가 되네요.
저희 누님은 쉰이 넘어 '약해진 다리 근육'으로 인해 노인성 관절염이 온 경우입니다.
실내자전거를 사서 매일 타곤 합니다.
재미가 좀 없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지금 날이 추워지니 윗분들 말씀처럼 실내 자전거로 근육을 조금씩 키우시고,
날이 풀리면 비싼 자전거든 싼 자전거든 천천히 타시면서 조금씩 거리를 늘려 보세요.
근육이 살아나면 관절 문제는 반드시 해결 됩니다.
제가 산 증인이죠...ㅎㅎㅎ
자전거가 좋은 점이 운동량을 쉽게 늘이거나 줄일 수 있고,
풍경을 보며 달리다 보면 실내에서 하는 지겨운 재활치료하고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죠.
자전거 게시판 보시면 비오는 날 비와서 자전거 못 탄다고 투덜대는 라이더 분들 많이 보실 겁니다.
재미와 건강을 같이 얻을 수 있는 것이 자전거 운동입니다.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