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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0 12:5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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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를 기준으로 생각해 보자면, 말씀해주신 대로 이게 참 판단하기가 애매한 부분입니다.
"영어를 못한다" 라고 봐야할지, 혹은 "영어를 안해도 된다" 라고 봐야할지. 어떤경우엔 둘다 일거 같지만요.
하지만 댓글 달아주신 대로, 자국어 만으로도 일정 수준이상의 연구가 가능하다는점은 무조건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만약에 여기서 영어까지 어느정도 선으로만 더 잘 할 수가 있다면, 그 학문적 생산성은 훨씬 높아질텐데...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다만 배우는 입장(학부생, 석사, 박사)의 경우는 왠만한 연구성과를 자국어로 습득할 수 있다는건, 그만큼 영어공부 할 시간을 좀더 학문적인 노력에 쏟을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아웃풋이 중요해지는 박사과정 이상이 "영어를 좀 더 잘 한다면 좋을" 대상이 될 수 있겠네요. 문과에서도 서구권에서 선진적인 연구가 이루어지는건 어느정도 사실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