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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9 11: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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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 :
일본은 상업위성 발사 용역으로 돈 버는 중.
중국은 유인우주선으로 달 착륙 간보는 중.
진짜진짜팩트 :
"위성을 KT가 중국에 팔아먹었다."는 문장 자체가 거짓.
- 위성을 팔아먹은 주체는 KT가 아님. 정확히는 형식상 KT이름으로 팔긴 했지만, 사실상 KT는 오히려 위성을 강탈당한 것.
- 위성을 사간 것은 중국이 아님. 미국 국적의 검머외가 홍콩에 세운 위성운용회사. 미국 정부 혹은 국방부의 하청업체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업체임.
"무궁화 2호와 3호를 구입해 간 ABS는 어떤 회사일까. ABS의 대표는 재미교포다. 이름은 토머스 최(Thomas Choi). 토머스 최를 포함한 등기이사 3명 중 2명이 한국계 인사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토머스 최는 초등학교까지 한국에서 다니다가 미국으로 넘어간 이민 1.5세이다.
토머스 최는 그레그 다프너(Daffner)와 함께 홍콩에 ABS를 설립했다. 다프너는 미국의 연방통신위원회(FCC)에서 장기간 일했던 인사라고 한다. 다프너와 오랜 기간 알고 지냈다는 인사는 “다프너가 미국 국방부 등 고급 고객과 ABS를 연결시켜 주는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기자에게 귀띔했다.
위성 헐값 매각 보도가 나온 후 KT에서 위성을 팔던 직원이 ABS로 옮겼다는 기사가 보도됐다. 바로 김원철 박사의 얘기다. KT 위성사업단에서 근무했던 김 박사는 ABS로 옮겨 가 현재 임원으로 재직 중이다. KT에서 일하며 ABS에 무궁화위성을 파는 역할을 한 사람이 ABS로 옮겨 갔는데 문제가 없는 걸까. KT SAT 관계자는 “ABS는 KT의 경쟁사가 아니기 때문에 문제 없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무궁화 3호로 ABS는 얼마만큼의 수입을 어떻게 올리고 있을까.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와 중앙정보국(CIA) 등의 기관에 중계기를 임대해 주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미국 국방부는 위성 중계기를 어디에 쓸까. 바로 ‘드론(Drone, 무인비행물체)’이다. 미국은 드론 보유대수를 계속 늘리고 있는데, AP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018년까지 약 1만5000대의 드론을 보유할 것으로 예측된다. 드론 중에서도 정찰용 드론은 정지궤도 위성을 통해 지상통제소에서 통제한다. 위성중계기 하나가 정찰용 드론 1대를 지원하므로 단순히 따져 봐도 미 국방부는 많은 수의 정지궤도상의 중계기가 필요할 터이다.
현재 무궁화 3호의 안테나 빔은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지역을 향해 있다. 우연의 일치인지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은 탈레반의 주된 거점지역으로 미국의 드론이 자주 출격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