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7
2016-05-10 21:33:46
15
여태 돈 빌려줬는데 안 갚던 인간들 중에, 나보다 덜 쓰고 살던 인간은 없었네요.
그런 사람들 빠짐없는 공통점이, 자기 쓰고 싶은거 다 쓰고 남는 돈이 없어서 돈을 못갚는다는 거더군요.
내 돈 빌려가고 안 갚는 인간들 중에서, 나보다 덜 쓰고 사는 인간 단 하나도 못봤습니다.
사고 싶은 옷 다 사고, 먹고 싶은 음식 다 사먹고, 가고싶은 여행 다 다니고, 보고싶은 영화-연극-공연 다 보러다니고,
돈이 없어서 돈을 못갚는다더군요. 단 한인간도 빠짐없이...
그래서, 이제는 아무리 친한 친구더라도 돈거래는 안합니다.
그나마 돈거래라도 안해야 그 녀석이 친구로 남아있거든요.
"친구간에 돈을 빌려주면, 돈도 잃고 친구도 잃게된다.
돈을 빌려주지 않으면?
최악의 경우라도 친구만 잃고 돈은 네게 남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