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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6 14:2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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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분대장이었을 땐, 일과 끝난 병력들 인솔하며 막사로 돌아올 때마다 항상 "이동 간에, 군가를, 제창한다! 군가는, '팔도, 사나이'! (팔도, 사나이!) 군가 시작, 하나! 둘! 셋! 넷!"이란 구령과 함께 군가를 열창시키며 막사로 복귀했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개인적으론, 훈련소와 자대에서 외우고 불렀던 군가 중에선 제일 최하점을 줬던 군가였지만(그도 그럴 것이, 조금만 긴장 풀리면 트로트같은 느낌이 나는 것 같아서요 ㅎㅎ;;) 나중에, 새 육군가랍시고 '육군 we 육군'하는 군가 나오고 나서는 팔도 사나이라는 군가에 대한 감상이 수직상승했습니다 -_-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