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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24 17:2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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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창고님
공산주의보다는 왕정제에 가깝다고 생각됩니다.
예전에 어느 판타지 소설에서 읽은 것인데 개인적 견해로는 이와 유사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세계는 넓다. 너희들이 알고 있는 그래스홉이라거나 메마른 숲 따위는 너희들의 고향을 풍요롭게 해주고 있는 안트 강의 물 한방울만도 못한 곳이다. 그리고 너희 역시 그런 존재일 뿐이다. 사회를 이루고 있는 것, 홀로 살아가는 것. 살아가는 방식은 어떠할까? 너희가 아.... 뭐를 가지고 있듯, 우리에겐 왕이 있다. 단지 그것뿐이다."
아르트레스는 다시 한번 고개를 좌우로 천천히 움직였다. 크니샤는 그녀의 도리질이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없었다.
"우리가 옳았다면, 아니 틀리지 않았다면 왜 패배한 것일까요?"
"그렇게 간단히 이야기 할 수 있을까. 단 한가지, 내가 이야기 할 수 있는 건 이것뿐이다. 네녀석들은 네녀석들의 운명을 네녀석들의 손으로 결정하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어째서 '너희'가 한 결정에 대한 책임을 '네'가 져야 하는 것이지? 결정을 할 때에는 '우리'일지 모르지만, 그 결과는 '나'에게로 오는 것이 아니던가? 결국 '우리'라는 말에 속아 너의 운명을 너희에게 맡겨버린 것 뿐 아닌가?"
"...."
"왕은 결코 지배자도, 특권자도 아니다. 단지 모두를 책임지는 그런 자일뿐이다. 적어도 우리 일족에게는 그러했다. 우리들의 왕은 언제나 괴로운 곳 가장 가까운 장소에 서 계셨다. 전장에 나아갈 때는 가장 앞에, 험지(險地)를 벗어날 때는 가장 뒤에."
아르트레스 4권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