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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2016-08-02 17:06:23 1
딩크로 사는 우리 부부 이야기 들어 보실래요? [새창]
2016/08/02 01:18:30
ㅋㅋㅋㅋㅋㅋㅋㅋㅋ순장!!!
농담으로 저희 언니가 저희 남편에게 요렇게 놀리곤 하는데요(살인 예고가 아니예요! 농담농담!!!)
"내 동생 먼저 가면 무덤 가서 내 동생 관짝 앞에 딱 서 있어.
그럼 뒷통수를 삽자루로 똭!!! 갈겨서 둘이 아름답게 함께 가도록 도와 줄게^^. 말만 해, 제부~"
이거이거 나이 들면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하는 건가요?? ㅋㅋㅋㅋ

남편이 언젠가 제게 한 말이 있어요.
"딱 하루만 내가 너보다 오래 살았으면 좋겠다. 니가 나 땜에 힘들지 않게.... "
평소엔 툭탁 거리다가 정말 진지하게 한 말이 저는 아직도 가슴에 오래 남아 있어요.

정말 좋아하는 영화중에 하나인 "Away From Her" 라는 영화가 있어요.
치매에 걸린 아내를 요양원에 보낸 노부부의 이야기였는데 정말 펑펑 울면서 봤던 기억이 있네요.
상황은 다르겠지만 아름답게 나이든 부부의 모습이,
치매로 모든 걸 잊고 살다가 마지막에 남편만은 기억하는 아내의 모습이 너무 아프고 사랑스럽고 했었네요.
이 영화 보면서 우리의 노년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성찰을 해볼 수 있었어요. 추천!!!

개터리양님, 선배님으로서 멋지게 사시는 모습 기대할게요^^
저희는 조금 뒤에 따라가는 후배로서 많이 배우면서 따라갑니다.
모로가도 건강이 쵝오!!!
88 2016-08-02 16:47:23 0
딩크로 사는 우리 부부 이야기 들어 보실래요? [새창]
2016/08/02 01:18:30
저희만해도 친정/시댁 모두 엄청까지는 아니어도
두 분 사시기엔 무리 없을 정도의 재정적 상황이라 되려 저희가 감사하는 상황이지요^^
형제가 많은 저희집 같은 경우는 아들이 쪼꼬미 막내라, 애초에 남동생이 부모님을 봉양해야...한다는 생각을 안해요.
자식이 몇인데 왜 하나만 그 책임을 져야 할까요? 부모님이 자식 하나만 키우신 것도 아닌데요.

그래서 가족이 외식을 하든, 여행을 가든 무조건 형제간의 1/N의 원칙을 가지고 있어요.
(아직 학생이라 경제 활동을 하지 않는 동생은 제외, 취직하면 예외 없어요^^;;)
은퇴 후에도 다행히 두 분 모두 재취업으로 아직 경제 활동을 하시기에 더 보테고 할것은 없지만,
나중에 더 나이가 드셔서 두 분 거동이 불편해지시면 아들 며느리가 아니라 자식들이 돌봐야죠.
형제들이 번갈아 가며 부모님 모시면 어디 심심할 틈이 있으시겠어요?

제사 같은 문제도 내 부모 제사를 며느리에게 해라마라 할 게 아니라 나눠서 하고, 돌아가면서 하고, 방법은 많아요.
정 다들 사는게 팍팍하면 산소 가서 다같이 인사하고만 와도 될 일입니다. 우리 부모님 그걸로 서운해 하진 않으실거예요.
남들이 예의네 전통이네 따져봐야 일 대신해 주는 것도 아닌 사람들입니다.
각자 도리에 맞게, 형편에 맞게 얼마든지 부모님 봉양 하면 그게 효도고 도리다 라고 생각해요.

제 결론은....엄마 아빠 사랑함^^ 시부모님도 사랑합니다^^
87 2016-08-02 16:30:42 1
딩크로 사는 우리 부부 이야기 들어 보실래요? [새창]
2016/08/02 01:18:30
오 싱크! 좋은 생각입니다^^
다양한 삶의 패턴이 생기는 만큼 용어들도 다채로워 지면 좋겠네요^^
마법봉발사 님도 오늘 하루 행복하세요~~!!!!
86 2016-08-02 16:26:35 0
딩크로 사는 우리 부부 이야기 들어 보실래요? [새창]
2016/08/02 01:18:30
저도 확률이 낮은 편이어서 시도는 가능했지만 문제는 시술을 제가 견딜 체력이 안되서...ㅠㅜ Jozee님도 많이 힘드셨죠?
저희 부모님도 사위 보기 미안하시다는 이유로 비용이며 뭐며 걱정말고 해라 메달리셨는데요, 제가 그냥 포기했어요.
친정 가면 아직도 가끔씩 엄마가 한 말씀 하시는데 이제는 덤덤히 웃으며 "너무 걱정마. 우리 잘 살고 있어^^" 하고 안심시켜 드리죠.

저도 아이 대신 개를 선택한 것은 아닌데, 가끔은 우리 개가 내가 가슴으로 낳은 자식 같다는 생각은 해요^^
평생 아기처럼 개구진 얼굴로 온갖 말썽은 다 부리고 다니지만 나에게 의지하는 작은 생명....찾아와줘서 고맙고 감사하죠.
이전에 기르던 개들이 먼저 떠나서 이제는 이 아이도 언젠가는 떠나겠지 하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지만,
이 아이가 떠나면 또 다른 생명을 제 품에서 행복하게 돌보자 하는 마음으로 살아요.
혹시 누군가 호구조사 하시면 "우리는 애 대신 앙증맞은 개가 있지요" 하고 웃어 넘깁니다^^

노후는 우리 사회가 점차 고령화시대로 접어드는 만큼
우리가 늙었을 때는 조금 더 그런 기반 시설들이 더 많이 준비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앞으로는 문화나 생활 패턴도 많이 달라지겠죠?
미리 할 수 있는 것은 든든한 준비뿐이라 현재를 충실히 살기로 했습니다.

Jozee님도 사랑하는 남편분과 깜찍한 2마리 애묘와 행복하게, 즐겁게 멋진 인생 사시길 기원합니다!!!!
85 2016-08-02 16:13:07 0
딩크로 사는 우리 부부 이야기 들어 보실래요? [새창]
2016/08/02 01:18:30
탈모닷컴....가입해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어요^^;;
남편이 현재 머리가 반딱반딱한...수준까지는 아니고 머리감고 우수수... 드라이후 우수수...수준이라ㅠㅜ
한 병에 10만원대(대용량 기준 아*다)까지는 못사줘도, 저렴이버전(...인데도 한 병에 2만원대 바*샵)은 꼭꼭 챙깁니다^^;;

퇴근후 들어오면 가끔은 다이소표 두피마사지기로 이리저리 마사지와 지압 서비스도 무료!
나이 더 들어 휑....해지면 최고급 인모로 만든 가발 사줄게!!! 하고 약속도 했죠.
인덕원 근처 좋은 병원이 있다길래 보너스 받으면 끌고 가려구요^^;;

대머리라도 사랑한다, 남푠!!!
84 2016-08-02 16:05:26 0
딩크로 사는 우리 부부 이야기 들어 보실래요? [새창]
2016/08/02 01:18:30
아니예요^^ 인사차 하시는 말씀은 다 알아요.
저희 사정 아시는 분들은 되려 응원해 주시는 분들도 많은걸요^^
그저 저희 같은 경우는 잘 아는 사이 아니면 혹시나싶어 소위 말하는 호구조사 자체를 안 물어요.
각자 다들 나름의 사정이 있겠지...하고 당사자와의 관계에 더 집중합니다.

무심코 하시는 말씀들 보다는 정말 저희 잘 아시는 분들이
질시(둘이 잘 사는 모습이 못마땅...) 혹은 멸시(아이 못 낳는 여자에 대한 비하의 의미로서...ㅜㅠ) 로
일부러 하시는 말씀들에 상처를 받는거죠.
이런 분들은 그냥 앞으로 안 볼 분들이다 하고 뒤돌아서 나가곤 해요.

그냥 둘이서 금술이 너무 좋은가 보다^^ 하고 생각해 주시고 "잘 살아라" 한 마디면 감사합니다.
83 2016-08-02 15:56:19 2
딩크로 사는 우리 부부 이야기 들어 보실래요? [새창]
2016/08/02 01:18:30
가끔 듣는 말이네요^^;;
심지어 "애가 없으면 남편이 정이 없어서 바람난다" 라는 말을 면전에서도 들어본 적도 있었죠....ㅠㅜ
아직은 저도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아주 오랜 과거에는 결혼의 의미가 사랑하는 두 사람의 결합 보다는,
대대손손 자손의 번성의 시대였기에 아이가 그만큼 결혼에서 중요한 의미가 되었겠죠.
또 연애 결혼이 흔하지 않은 시대에는 아이가 두 사람의 중요한 매개체가 되는 경우도 있었을 거예요.
허나 과거에 비해 결혼의 의미가 두 사람간의 관계 그 자체가 더 중요하게 된 현대사회에서는 아무래도 그 의미가 많이 달라지겠지요?

그래서 저런 말씀을 들을 때에는 저희 연애 기간을 슬며시 얘기해 드립니다.
9년차 연애 동안 헤어진 적이 없어요, 저희는^^
권태기 올 때쯤 남편 군대가고, 또 슬슬 질릴 때쯤 저는 대학원에 가고,
저 취직하고 남편은 공부하느라 서로 예민해질 때쯤 남편은 시험 준비로 고시원 들어가고... 타이밍이 정말 좋았거든요.
지금도 농담처럼 서로 질리면 너는 절에 들어가라, 나는 세계일주를 하고 올테니~ 하기도 합니다.

어르신들께서 정말 걱정해 주셔서 하는 말씀이면 감사한 마음으로 경청하지만,
아무 생각없이 그냥 하시는 말씀이면 웃으며 넘길 수밖에요^^;; 의미를 두지 않기로 했습니다.
82 2016-08-02 15:43:51 0
딩크로 사는 우리 부부 이야기 들어 보실래요? [새창]
2016/08/02 01:18:30
맞아요. 자신의 삶만큼 타인의 삶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는 경향이 다소 있는 것 같아요.
저만해도 결혼한 사람들은 다들 어떻게 사는지 궁금해서 결게를 떠나질 못....^^;;;

소위 말하는 '정'이 사람 사는 훈훈함이 될 수도 있지만,
개인의 프라이버시까지 넘나드는 관심은 "매너"가 아닐수도 있겠죠?
아직은 "매너"와 "나와 타인과의 거리"에 대한 개념이 각자가 너무 다양한 탓이 아닐까 해요.

특히 한국 사회를 정의할 때 사용하는 "정답사회"라는 말처럼,
일반적인 삶의 기준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옳지 않다고 지적하거나, 배척하는 경우도 많죠.
각자의 삶에 정답은 없죠.
어떻게 살아가든 어떤 누구라도 그것을 재단하고 평가할 수 없는 것인데,
아직은 그런 성숙함과 배려가 조금은 부족한 게 아닌가 해요.
81 2016-08-02 15:35:28 1
딩크로 사는 우리 부부 이야기 들어 보실래요? [새창]
2016/08/02 01:18:30
저희도 신혼초에 예쁜 강아지 한 마리 보호소에서 입양해 왔어요^^
원래 친정에서 키우던 개가 있었지만, 친정 부모님이 절대 보내주질 않으셔서^^;; (두 마리 포메였는데 자식보다 아끼고 사랑하심)
사람처럼 말만 못하지 걸어 다니는 애교 덩어리라 저희 삶에 소소한 행복을 주는 정말 소중한 존재랍니다.
이 아이가 나이가 들어 떠날 때까지는 사랑과 정성으로 끝까지 책임지려구요.
저희 개에 대해서는 한 번 동게에 이야기를 풀어볼게요^^

주변에 남임으로 고생하신 분들 중에서, 결국 포기하신 분들도 있고, 인고의 시간 끝에 결국 성공하신 분들도 많았어요.
성공하신 분들 말씀은 대다수가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마음을 편히 내려 놓으니 아가가 찾아오더라" 하시더라구요.
희망이 있으시다면 노력을 포기하지 말고 현재의 삶을 즐기시면서 우선은 두 부부의 행복에 집중하시길 기원할게요^^
우선은 마음이 편해야, 사랑도 희망도 더 커지더라구요^^ 두 분도 알콩달콩 멋진 결혼 생활 기원합니다!!!
80 2016-08-02 15:26:08 4
딩크로 사는 우리 부부 이야기 들어 보실래요? [새창]
2016/08/02 01:18:30
자고 나니 베스트에!!!

흠... 제 생각에는 노후 관련되서는 금전적인 부분도 부분이지만,
주로 "자식이 없으면 늙어서 의지할 데도 없지 않느냐..." 가 포인트 였던 것 같아요.
부부 둘이서 외롭게 살다가 한쪽이 아프기라도 하면 누가 돌볼 거냐는 거죠.
또 둘 중 한 사람이 먼저 떠나면 남은 사람이 너무 외롭지 않겠느냐 하기도 하시구요.

다행히 저나 남편은 형제가 많은 편이라 적어도 늙어서 들여다 볼 사람은 있구요.
또 저희 언니가 화려한 독신녀^^라 서로 의지하고 살 수 있겠죠^^?
그리고 병원에서 간호간병 서비스가 확대된다고 하니 앞으로는 차차 바뀌겠죠.

글에서처럼 혹여 많은 경우에 대비해 보험이나 자산 관리를 열심히 하는 것도 그런 이유예요.
혹여 우리가 경제적 능력을 상실하더라도 적어도 사람다운 삶은 즐기고 살기 위해 미리 준비하는 거죠.
남편은 가끔씩 주식대박을 꿈꾸던데, 펀드며 이런 투자는 제가 일절 금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생활의 활력, 로또는 매주 열심히 천원씩 자동으로 돌리는 기쁨 정도로만 허락 합니다.

그런 이유로 주변에서 노후 관련 딴지를 걸오 오시면 저렇게 조목조목 설명해 드리지요^^
물론 생판 처음 보는 분들이 그러시면 그냥 웃어 넘기고 휙 돌아섭니다.
그냥 외로워서 남의 일에 관심들이 많으신가 보다...하고 넘겨요.
의미없이 생각없이 하시는 말씀에 상처받으면 제 시간과 감정이 아까우니까요.

아직은 과도기인게 아닐까 해요. 전통이라 부르던 삶의 방식과 새로운 방식의 삶이 혼재되어 있는...
그래서 어르신들의 생각과 젊은이들의 가치관이 충돌하고 다양한 의견으로 표출되는 시대가 아닐까 해요.
앞으로는 우리 사회의 인식도 차차 바뀌어 나갈거라 믿어봅니다^^
79 2016-08-02 03:33:20 2
어쩜 연예인들은 힐을 신고도 알이 없을까여.. [새창]
2016/08/02 02:04:07
저는 신고 걷는 게 더 신기해요^^;;
10cm 넘어가는 힐이나 샌들은 이제 허리가 아파서ㅠㅜ
앞굽에 플랫폼 있는 구두는 폭신하긴 해도 무게가 앞으로 쏠리니까 더하더라구요.
다리 예쁜 것도 부러운데 알도 없어?!
칫칫칫.... 분명 차에서 내릴 때 갈아 신는 걸거야!!! 라고 우겨 보려구요^^;;
78 2016-08-02 03:28:54 0
태어날 아기 배냇저고리 만들어 봤어요^^ [새창]
2016/08/02 02:23:37
우와~ 금손님!!!
저도 취미로 테디베어 만드느데 같은 과정에 임신부 분들이 수업 많이 들으시거든요.
베넷저고리랑 저렇게 세트로 많이 만들시던데 옆에서 보면 정말 쉽지 않더라구요.
그런데도 곧 태어날 아가를 위해서 아픈 손목 불편한 허리 참아가며
정성껏 바느질 하시는 모습에서 진정한 "어머니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아가도 엄마가 준비한 꼬까옷들 신나게 입을 날 기다리고 있을거예요^^
77 2016-08-02 03:21:09 1
책임질 준비가 되셨느 [새창]
2016/08/02 02:48:02
아이고오~ 저 귀여운 부농코 어쩔!!!!
76 2016-08-02 03:08:54 0
그냥... 제 이야기 [새창]
2016/08/02 00:35:41
말 한마디 한마디가 쌓여서 서로에게 많은 의미가 되더라구요.
"오늘 하루도 수고했어요" 하는 한 마디에 모든 게 해결되진 않겠지만,
늦은 밤 지친 몸으로 돌아온 남편에게 건네는 그 한 마디는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사랑 표현이 아닐까요...
작은 선행 후 낯선 사람에게 듣는 '감사합니다'라는 단 한마디에 가슴이 뿌듯해지듯,
내 곁을 지켜주는 소중한 사람에게 따뜻함을 전하고 싶네요.

남편분도, 아내분도 서로 노력하시는 모습 너무나 행복해 보이고 아름답습니다^^
75 2016-08-02 02:59:58 4
딩크로 사는 우리 부부 이야기 들어 보실래요? [새창]
2016/08/02 01:18:30
그죠? 저흰 참 행복한데 생판 처음 보는 분들도 대뜸 훅 치고 들어 오실 때가 있더라구요^^;; 주부 초기 단계에서는 표정 관리도 못하고 뒤에서는 울곤 했는데, 연차가 좀 쌓인 지금은 그냥 쿨하게 넘깁니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고 웃어 넘기는 여유도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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