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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08 23: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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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서도 썼듯이 중의적으로 느낄 수 있다는 것이 '불쾌하다' 라는 지적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두고 썼다는 말이 '섹슈얼'적인 방향도 염두에 두었다는 것 또한 그 말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해석 아닐까요.
그러니까 이건 내가 이렇게 해석할 수 있으므로 불쾌하다, 불쾌하지 않다 이렇게 의견이 갈리는 것인데
그러면 솔직하게 '불쾌함' 만 표현하면 될 일이지 아이유가 소아성애자다, 확실히 로리타야! 까지 갈 일이 애초에 아니었다고 생각해요.
저는 이번 논란에서 다른 반박의 여지들도 있는 사진들을 모아 증거로 제시하며 아이유는 빼도 박도 못하게 로리타야, 라는 글과 댓글을 정말
많이 보았는데요. '빼박'이라는 말로 다른 해석과 여지들을 모두 막아버리는 일방향적인 분위기가 참 안타까웠어요.
일차원적인 생각이라는 부분이 폄하라고 느껴지셨다면 죄송합니다. 그렇지만 저는 단지 불쾌함을 표한 분들에게 하는 말이 아닙니다.
불쾌할 수 있다는 것 충분히 인정합니다. 이것은 본문에도 나와있구요.
책을 제대로 읽지 않고, 헐 그런거야?가정폭력 당한 애 얘기야? 라든지, 이건 가정 폭력에 관한 이야기야! 라는 분들께 드리는 말씀이었으니 오해 풀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