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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9 09:3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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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9 09:29:33추천 0
201 202 203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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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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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206 207 208
이런 구조일까 잠깐 생각해봤는데
보통 이런 구조로 되어있다면 호실은
201 202 203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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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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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207 206 205
일 것 같고….
일본에 가본 적은 없지만. 일본만화 에서 보이는 다세대 주택의 주거형태는 대체로
201 202 203 204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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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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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형태이고….
따라서 201호에서 202,203,204호를 지나쳐 205호의 생활소음이 고스란히 들리는 수준이라는 말이 되는데…
도무지 믿기 힘든 방음수준이네요.
그런집에서 어떻게 생활이 가능할까요 ㄷㄷㄷ
그러고보니 예전에 이런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어요.
일본인이 성에 대해 개방적일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주거형태 때문이라고.
습하고 더운 환경 때문에 예로부터 통풍이 중요했고.
통풍이 잘 되게 집을 만들다 보니 방음이 안되고.
그러다보니 부부가 아기만들기 하는 소리를 아이들이 전부 들으면서 성장한다고….
통풍 잘되게 만드니까.
단열 안되고.
방음 안되고.
여름에 에어컨 효율 안좋고.
겨울에 난방 효율 안좋고.
겨울에는 실외보다 실내가 더 춥기도 하고.
그래서 겨울을 견디려고 만든게 코타츠 인데.
코타츠 안은 따땃하니 좋아서 거기 들어가 서 귤까먹는데 코타츠 바깥은 겁나 추우니 한번 들어가면 나올 수가 없고….
그런 코타츠 문화를 일본의 자랑이라면서 자랑하다가. 한국에는 온돌이 있어서 코타츠는 필요가 없다는 말 듣고 벙찐 표정을 짖던 어느 일본의 티비 프로그램 장면이 생각나네요.
아니. 현대에는 에어컨이 있으니… 통풍보다는 단열을 더 중요시한 벽돌집을 지을법도 한데…
어째서 현대 일본의 주거지는… 아직도 방음이 안되는 건지 참 신기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