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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노동자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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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 2018-06-28 20:01:51 1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거미줄, 장마, 씨앗, 아이, 모퉁이 [새창]
2018/06/27 18:52:41
긍릉 쓰고 싶어서 써봤는데 다 지웠어요.
나는 왜 이렇게도 창의적이지 못하고, 또 자신감조차 없는것인지.
그래요. 그렇다면,
장마에 비를 피한 호랑거미가 거미줄을 친 채 인간이 만들어 놓은 창틀을
바라보며 눈을 부빈 채 일어나는 인간을 하염없이 바라보는 이야기를 쓰는건
어떨까요? 거미줄을 친 호랑거미의 아래에서 호랑거미조차 모르는 씨앗이
자라나는 이야기를 쓰는 것은?
항상 그 일들은 모퉁이에서 일어났어요.
그것도 달동네 모퉁이에서만 볼 수 있던 장면들이죠.
하지만 우리는 알 지 못합니다. 대게가 그렇듯 페이드아웃되는 장면들은
잘 기억하지 못하거든요. 만약 그것을 기억하고 있다면 둘 중 하나에요.
조온나게 천재거나 조온나게 흥미로만 사는 인간이거나.

될 수 있다면 아이인채로 살고싶어요.
그런데 그거는 알고 이것만 알아주세요.
내가 하는 이야기는 학생회 술자리같은데서 중심으로 하는 이야기라기보다도
되먹지않은 아웃사이더 모임에서나 나올 수 있는 주제라는걸요.
1003 2018-06-28 19:51:49 1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단칸방, 독립, 거북이, 종이, 바지 [새창]
2018/06/28 17:51:19
단칸방에 앉아 있던 나는 마침내 생각해냈다.
독립국가를 만들자고!

나는 종이를 꺼내 나의 헌법을 써 내려가기 시작했다.
그러다 깜빡, 바지를 입는 것을 깜빡하고 말아 매우 부끄러워졌다.
세계의 어떤 나라가 세워지던 순간에, 그 중심에 있던 사람들은 항상
바지를 입고 있었다는 사실이 떠올랐기 때문이였다. 마침내 바지를 찾아
입었지만 나는 잠깐 생각에 잠길 수 밖에 없었다. 건국에 사용될 종이가 굉장히
조촐했기 때문이였다. 그래서 나는 다른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종이가 허술하다면 거북이를 닮은 옥새가 아닌, 진짜 거북이
옥새를 만들면 되지 않을까? 그래서 나는 거북이 옥새를
만들기로 생각하고 삼천원짜리 거북이 배에 나의 이름을
새기기로 하였다.
거북이가 버둥거리던 말건, 나만의 살아있는 옥새에
내 이름이 새겨지는 모습을 보던 나는 가슴이 벅차오르는
것을 느꼈고, 이내 피묻은 거북이 배로 나만의 단칸방에
건국을 선포하는 도장을 찍을 수 있었다.
아주 잠깐, 거북이에 대한 죄책감이 가슴속에서부터 올라오려고
했지만 수백 수천명을 희생시키며 건국시킨 대지가 판치는 이
미친 세상에 거북이 한마리쯤이야 어쩔까 라는 생각에
대를 위한 소의 희생은 그만 잊어버리기로 했다.
아참, 바지 입는걸 또 깜빡했네,
1002 2018-06-24 18:05:08 0
제목대학교 자동차공학과 기말고사 문제 [새창]
2018/06/24 12:42:51
뭔 상황인지 감도안온다
1001 2018-06-23 08:10:47 0
[새창]
2006년에 군대있을때 행정실 컴퓨터에 깔린 윈도우 95보고
문화충격 받았는데...
1000 2018-06-20 15:46:38 0
[새창]
저시대의 굴삭기라면 거의 외계문명 수준ㅋㅋㅋㅋㅋㅋ
999 2018-06-17 21:41:19 6
[새창]
이양반 먹는걸로 사람 침고이게 하는 재주가 있더라고요.
1시즌부터 꾸준히 보고 있어요 ㅋㅋㅋ
998 2018-06-17 21:24:46 3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화석, 관리, 뚜껑, 숲속, 훌륭 [새창]
2018/06/17 18:34:48
훌훌 날아가버리는 저 새를 바라보며 나는 무슨 생각을 했던가.
융화되어가는 나의 생각은? 정신은? 뇌에 온전히 남아있다고 생각한 것이 사실은 온전히 남아있던 것이 아니지 않은가?
숲을 찾아 헤메다 마침내 야! 하고 소리를 질러 숲 한가운데의 호수를 찾았을 때
속을 알 수 없는, 나 조차도 모르는 내면의 자신이 말하길, '그대로 뛰어들어라!' 라고 외친다.
뚜쟁이 할매가 언젠가 나에게 말하길 '좋아하는 것을 앞에 두고 갈 수는 없어' 라고 말했던 것을 기억한다.
껑껑거리는 듯 한, 야심한 밤 시내 한가운데에서 짖어대던 그 할매를 잊지 못한다. 비록 그 때 그것을 혐오스럽게 바라보았더라도,
관짝에 들어가기전에 이런 경험 한 번 해보는 것도 좋지는 않은가?
이역만리 이 외국땅에 와서 온 몸의 실오라기를 벗어던지고 들어가는 것도 좋은 경험이지!
화를 눌러담을 수 없다. 나는 마침내 기세좋게 온 몸에 걸친 인간의 것들을 벗어던진 채
석 서억 석 석 베어내려가는 물웅덩이의 기분좋은 감촉을 느끼며 목만 내민 채 마침내 자연과 마주한다.
997 2018-06-17 16:42:04 8
[새창]
제가 이세계물을 싫어하는 이유가... 이겁니다...
996 2018-06-17 10:01:07 1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환상, 피노키오, 시원, 가운데, 최초 [새창]
2018/06/16 17:30:01
"세 번째 환상세계에서 온 카드병정들이 저기에..."

제국군은 결국 마법학자들을 이용해 환상세계의 군대를 불러내고야 말았다.
엘리스는 검은 색 드레스를 입은 채 뾰루퉁한 표정으로 몰려오는 카드의 군대를
바라보고 있었다.

"진형은 어때요 누나? 저거 본 적 있죠?"

"있지. 이 나무새끼야. 내가 저기서 도망치느라 온갖 꼬라지를 다 봤는데 저놈들을 기억 못할리가 있겠어?"

"나무새끼라고 좀 하지 마요! 난 피노키오라고요!"

그러자 피노키오의 코가 또 길어졌다.

"이익! 거짓말 아닌데 왜..!"

"넌 나무가 맞으니까. 야! 깡통!"

산과 비슷한 크기의 거대한 양철나무꾼이 표정없는 얼굴로-아니 원래 표정을 지을 수는 없지만-엘리스를
내려다보았다.

"나아... 왜... 불러어..."

"넌 뭐냐! 깡통이냐?! 양철나무꾼이냐?!"

엘리스를 내려다보던 양철나무꾼이 짧게, 단호하게 대답했다.

"...깡통."

"봤지?"

피노키오가 수긍은 하겠지만 불만이라는 표정으로 엘리스에게서 시선을 돌렸다.

"잘 생각해. 넌 나무고 쟨 깡통이야. 피노키오? 그건 너네 할배가 지어준 별명이야. 넌 나무. 쟨 깡통.
그리고 난 전쟁기계. 그리고 저기서 무식하게 나무를 뜯어가며 다리를 놓는 도로시는 괴물. 아아! 본질이란건
그런거지! 본질을 정확히 이야기할 때 비로소 마음을 열 수 있다는 걸 우리는 왜 모를까아~"

"그럼 누나는 마음을 열지 않는 사람을 볼 때 어떻게 해요?"

"응? 다 죽여버리지 왜."

피노키오가 잠깐 괴상쩍은 표정을 지었다. 엘리스가 해맑은 표정으로 수냉식 기관총의 장전손잡이를 당겼다.

- 목책! 목책!

반-환상 대응사단, 엘리스의 군대가 마침내 진형을 갖추고 서진하는 카드군단에게 대항할 준비를 마쳤다.
목책 뒤로 코볼트와 화이트래빗 엘프 병사들이 총을 들고 방어준비를 마쳤다. 도로시가 큰 황소 두 마리를
손으로 덥썩 집어 먹었다. 그 모습을 보던 주변의 황소들이 벌벌 떨었다. 도로시의 식사를 담당하는 급양관도 벌벌 떨었다.
양철나무꾼이 도끼를 들고 겁쟁이 사자 위에 올라탔다. 허수아비는 낄낄거리며 산 뒤에
거대한 장막을 만들어냈다. 대응사단이라고 해봐야 병력은 고작 100명가량에 지나지 않았지만 전력만으로 놓고보면
혁명군 정규군단과 맞먹었다. 다만 그 기괴함으로 인해 그들과 교감할 수 있는 혁명군 병사들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
그래서 그들은 늘 외인부대 취급을 받았지만 상관없었다. 그들을 움직이는 것은 어떤 대의명분보다 중요한,
전쟁이 끝난 뒤의 약속된 자유였다.

"흠. 저길 봐봐, 백 스트레이트 플러쉬 진형이야. 다섯명이 저렇게 한 조를 이룬다고. 그 뒤를 따르는 스트레이트 플러쉬 분대
보이지? 저렇게 강한 패가 수천장이야. 투-페어나 트리플 같은 잡종분대는 이제 총알받이로 쓰일거고."

말이 끝나기 무섭게 백 스트레이트 플러쉬 분대 무리와 스트레이트 플러쉬 분대 무리를 에워싸는 트리플과 투-페어 분대들이
속속 앞서나오기 시작했다. 특이한 것은, 쇠목줄을 찬 원-페어 분대들이 제일 앞서나오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쟤들은 폐위된 왕과 왕비들이야. 이 전쟁에 나오는 조건으로 목숨을 살려주기로 약속받은 모양이지. 저것 봐.
웃기지 않아? 쇠 목줄을 차고 있어도 왕관은 버리지 못했어. 저 밍크코트도 말이야. 카드라는 애들은 생각보다 자비로운
애들인가봐? 저걸 그대로 입게 놔 두니 말이야."

"...그게 아니에요 누나."

"응? 뭐가?"

카드병정들에게 도망치면서 그렇게 얻은것이 없냐는 표정으로, 피노키오가 입을 열었다.

"...폐위된 왕과 왕비들이 전장의 맨 앞에 서서 투-페어나 트리플보다 못한 취급을 받아요. 그런데 그 밍크코트와 왕관은
그대로인채 말이죠. 저건 굴욕이에요. 왕관을 쓴 채 무기도 지급받지 못한 상태로 전열의 맨 앞에서... 총알받이를 보호하기
위한 총알받이로 쓰이는 존재... 그리고 쟤들은... 투-페어들에게 조롱당하고 있어요. 그러나 걸어야 해요. 그러지 않으면...
저들의 '진짜' 왕이 어떤 수를 써서라도 더 한 굴욕을 안겨줄 테니까요."

"흠"

그럴듯한 말이였다. 실제로 원-페어 진형을 이루는 쇠목줄을 찬 채 영혼없는 표정으로 걸었다.
조용히 서진하는 군단의 무리 사이에서 그들을 조롱하는 욕과 놀림이 거침없이 쏟아져나왔다.

- 왕이 우리를 위해 전열 앞에서 행차하신다~ 길을 비키거라~

- 성전에 남녀가 어디있는가~ 여왕께서도 그 고귀한 육신을 기꺼이 왕과 함께 하려 하신다아~

"...쟤들 저렇게까지 해야 되는 이유가 있냐?"

엘리스는 그 모습을 한심하게 쳐다보면서도 제국 무기 제조창에서 생산되는 박격포와 40mm 전차포를 소환하는데
여념이 없었다. 그것들은 이미 마더포레스트 산 전체를 메울만큼 많이 소환되어 있었다. 피노키오 역시 나무 팔을 떼어내고
제페토 할아버지가 만들어 준 공축기관총을 양 손에 장착했다.

"...글쎄요. 저렇게까지 하지 않으면 원 아이드 잭이 굉장히 화를 내니까...?"

"그것도 그렇네. 그럼 이따보자?"

"예-에. 누나도 수고하세요!"

마침내 엘리스가 부유엔진 위에 올라 하늘로 붕 하고 날아올랐다. 수많은 병기의 한 가운데 서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엘리스는 최초로, 마침내 자신을 만들었던 사람들을 죽이는 대신 그 사람들을 지키기 위한 호령을 외쳤다.

"전군! 발포!"

수 없이 많은 포문에서 불벼락이 뿜어졌다. 도로시가 괴성을 지르며 그 포화속으로 뛰어들었다. 양철나무꾼과 겁쟁이 사자가
뒤를 따랐다.
995 2018-06-17 09:03:50 15
[새창]
군필자라면 모두 아는 그 감촉 그 냄새.
그리고 윗댓님... 안입으면 단지 비에 젖지만 입으면 땀과 비에 모두 젖는 매직매직
994 2018-06-13 15:28:49 3
지방선거 왜하는 걸까요 [새창]
2018/06/13 10:25:52
그게 그저께의 일이네요.
993 2018-06-13 15:28:36 20
지방선거 왜하는 걸까요 [새창]
2018/06/13 10:25:52
제가 길드 단톡방에서 지방선거 하면 살 많이찌니까 근육선거 하면 안되냐고 했다가 전화로 쌍욕을 쳐먹었습니다.
992 2018-06-13 10:35:23 0
디시인의 커스텀 PC케이스 만들기.jpg [새창]
2018/06/12 14:37:30
예전에 쓰던 7200 저런식으로 썼읍죠
991 2018-06-10 16:22:16 8
백종원의 골목식당 이번편이 유머 그 자체 [새창]
2018/06/10 11:01:18
어제 밥먹다 봤는데 체할뻔요..;;
백대표가 경양식집 사장한테 20군데 어디 사전조사 해봤냐고
그거 다 못쓰면 솔루션 받을 생각하지 말라고 하니까 김밥천국이랑
학식까지 쓴거보고 진짜 기가막혔는데...;;;
990 2018-06-02 12:17:48 1
백년전에 만들어진 영화 트랜스포머 [새창]
2018/06/02 09:14:27
어렸을때 옆집 아저씨가 잘 키워서 타라고 새끼 포니 선물로 준거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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