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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2 1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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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길줄알았어//
종갓집 며느리처럼 일년에 제사 스물네다섯번씩 해야 힘들다고 얘기 할 수 있나요?
다리가 부러져서 아픈것도 아픈것이고
바늘에 찔려서 아픈것도 아픈것인데, 물리적 통증도 아니고
심리적 압박과 상처에 경중을 따지고 재가면서 제일 힘든 사람만이 불만을 토로 할 수 있는건가요?
분명 달력에는 빨간 날, 휴일이라고 적혀 있는데
결혼하고 나니 달력에 이어진 빨간 날들이 휴일이 아니고 내 의지와 상관없이 궂은일을 해야 하고.
모든 사람들을 가족이라는 이유로 만난다는 것에 대한 이질감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며느리와 사위들이 분명 있습니다.
너무 힘들다면 이런 '게'시판에 와서 불만을 토로 할 수도 있고,
공감받고 위로받고 싶어질수도 있는건데
이유불문 무차별적 시댁 욕이 아니고서야 결혼'게'시판에 하소연좀 하는게
무엇이 그리 고깝게 보이시는지 이해 할 수가 없네요.
여기엔 행복하고 즐거운 이야기만 적을 수 있는건 아니잖아요?
아니면 누군가가 남자들은 여기에 처갓집 욕 하지말라고 했나요?
남자분들도 부당하거나 스트레스 받는 일이 생기면, 여기와서 하소연 할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위로받고 스트레스 푸는 방법에 차이가 있을 뿐인데,
정작 꼴페 운운하면서 남녀문제로 끌고가는건 당신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