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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5 17: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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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가끔 우리 신랑한테 느껴지는 감정이네요.
작성자님과는 조금 다룬 종류의 문제지만
우리 신랑은 대화 할 때 (특히 의논 같은걸 할 때)뭔가 절 가르치려는 것 같은 뉘앙스가 있어요.
그래서 그 얘기를 하면 '사실을 알려주는거다' 라면서 대화 차단.
한번은 하다 하다가 '알았어! 내가 잘못했다고오~!! ㅠㅠㅠㅠ' 하면서 귀 막아버리고 대성통곡 한적도 있어요.
신랑도 그때 좀 놀란 것 같더라구요.
그 이후론 그 말투가 좀 덜하긴 하지만 아직도 다 고쳐지진 않았어요.
확실히 신랑이 저보다 아는것도 조금 더 많고 해서
제가 의지를 많이 하는 편이라 그런 탓도 있는 것 같아요.
요즘엔 걍 그러려니 하고 사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