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8
2017-05-09 19:38:17
0
중국에서 미세먼지가 오기는 하죠. 문제는 그 영향이 얼마나 되느냐 입니다.
http://www.npr.org/sections/parallels/2016/06/03/478796463/koreas-air-is-dirty-but-its-not-all-close-neighbor-chinas-fault
미국 국영방송인 NPR에서 작년 6월에 NASA 연구결과를 인용해 내놓은 기사입니다.
"What you have is the combination of what is being generated within Seoul and within the broader, very industrial environment of Korea, added onto by transport of pollution from China," he says. "So, yes, Koreans can point the finger at China — but you know it has to be pointed internally as well."
서울내에서 한국국경(한국의 매우 공업화된환경을 고려할때)내에서 발생되는 오염원과 중국으로부터 넘어온 오염의 비율이 어떻게 될까요?
"한국인들은 중국을 지목하겠죠. 하지만 내부요인역시 고려되야 합니다"
South Korea's reliance on coal plants and diesel fuel for its vehicles contributes to local pollution. About 50 coal plants already help power the country, and it has pledged to build a dozen more by 2021.
한국의 석탄발전소와 차량용 디젤연료에 대한 의존은 지역오염에 기여하고 있다. 50개의 석탄발전소가 전력을 생산하고 있고. 2021년까지 십여개이상이 더 건설될 예정이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environment/746375.html
대기오염물질 배출원 분석 자료를 근거로 판단하자면 경유차가 주범의 하나임이 분명합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의 2013년 기준 배출원 자료를 보면, 전국의 초미세먼지(PM2.5) 1차 배출량 10만6610t 가운데 10.44%인 1만1134t이 도로이동오염원에서 나왔습니다. 초미세먼지 1차 배출량 배출 비중만 놓고 보면, 전국 사업장의 보일러 등 제조업 연소(39.02%)는 물론이고, 도로나 공사장 등에서 날리는 비산먼지(16.06%), 고기구이집이나 찜질방 숯가마 등의 생물성 연소(11.89%) 비중보다 낮습니다.
하지만 2차 생성 초미세먼지를 고려하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환경부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대기중 초미세먼지의 절반이 넘는 58.3%가 대기중 화학반응에 의해 만들어지는 2차 초미세먼지입니다. 1차 초미세먼지에 2차 초미세먼지의 씨앗이 되는 질소산화물(NOx)과 황산화물(SOx) 배출량을 포함하면 도로오염이동원의 비중은 21.54%로 두 배 이상 늘어나 제조업 연소(19.58%)를 제치고 최대 배출원이 됩니다.
---
별다른 해결책도 없는 중국탓만 하기 전에 석탄발전소, 디젤발전소, 도로비산먼지, 노후경유차등에 더 신경쓰는게 효과적이고 효율적이라고 생각됩니다. 타이어와 경유차에서 나오는 먼지와 제조업 연소를 합치면 40%가 넘습니다.
그리고 그 얘기를 하기전에 미세먼지나 스모그도 대한 지속적 관찰과 연구가 부족하다는건 NPR기사에서도 지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