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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6 22:4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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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도 살면서 알게모르게 많은 배려와 선의를 받아왔을겁니다. 사실관계와 상관없이 그게 누군가에게 크게 책임을 지우거나 폐를 끼치지 않는다면 좀 더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것이 필요한거죠. 사실관계만 따지도 합리적인것만 따져서는 인간사회가 돌아가지않습니다. 어리석어보이도록 어딘가에 몰두하거나 터무니없이 희생하고 불필요한 배려나 마음씀씀이가 있었기에 사회라는게 유지될 수 있는거죠. 글쓴님도 댓글단 님도 '훈훈'이란 말은 좋아하고 그 감정또한 좋아하실거라 생각합니다. 훈훈함은 잘생김만을 일컫는 말이 아니고 훈훈함은 자식잃은 부모에게 당신자녀가 거짓말을 해왔다고 말하는 것 또한 아닙니다. 물론 누구도 잘 못한 사람은 없습니다. 원글쓴도. 글쓴이의 잘못을 공감 못하는 분들도요. 하지만 이미 우리는 의지와 상관없이 많은 이들의 공감을 바탕으로한 배려속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나 역시 되도록 그래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약하고 상처입는 사람들에게는 더욱 더. 친한 친구의 죽음을 애도하고 장례식에 참석 못함을 안타까워 해주는 것. 사실도 아니고 정말 작은 배려이지만 어머니 가슴에 못을 하나 더 박는 것에 비할바가 아니겠죠.
이런걸 배려. 보다 사회적인 표현으로는 눈치, 센스 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