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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3 01: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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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토닥... 꼭 아이가 힘들게 하지 않아도 그맘때 쯤은 저도 마음이 너무 힘들었어요. 이런애면 10명도 키우겟다 이 소리도 곱게 들리지 않았구요. 저는 신랑이 잘 도와준다고 했는데도 그랬어요. 우울증이 심했거든요. 병원가서 따로따로 상담 받아보고 울고 (같이 받기엔 좀 쑥스러워서) 그땐 몸도 안좋고 쳐지기만해서 나가기도 싫었는데 막상 등떠밀려 나가보면 바깥공기 쐬는게 정말 도움이 많이돼요.아빠가 애기 잘 안봐줘도 막상 닥치면 어떻게든 하게
되어있어요. 아빠니까요. 혼자 외출도 하고 여유도 좀 부리고 해봐요 말씀드릴게 이런 것 뿐이라 미안해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