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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8 01:2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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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 랜드가 여자인 걸 알면 미국에서 리버테리언들의 숫자가 반으로 줄어든다. 유태인인 걸 알았으면 남은 중에 절반도 도망간다. 란 조크가 있는데
전여옥 작.가.님은 설마 아니시겠지
아인 랜드는 게리 쿠퍼의 마천루란 영화 원작자. 헬렌 미렌이 아인 랜드 본인 역으로 연기한 적 있음. 소련 출신으로 케렌스키를 추종했으나 (볼셰비키가 장악한 후엔 재산 좀 있는 유태계 중산층이면 뭐) 대학을 마치고 미국에 건너가 헐리웃 등지에서 소설과 희곡을 썼으며 이후 저술 활동을 계속하며 우파의 상징적인 사상가로 자리매김, 작가 본인은 현재의 리버테리안은 전혀 아니었을 거고(자유의지는 히피 사상으로 간주해 객관주의를 고안), 마천루만큼 유명한 소설 웅크린 아틀라스에 오스트리아 학파에서 열렬한 공감의 팬레터를 보냈다고 하며, 컬트적인 추종세력도 있고(사이비 종교 수준), 정계(공화당)나 재계(실리콘밸리)에 래디안이 많이 포진되어 있다고. 한국에는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졌지는 않다가 트럼프나 앰버 허드! 애장도서라고 해서 처음 들어봤단 식인게, 80년대에 사망하고 학맥보다(미국에서야 x) 미디어 노출로 유명해서 저평가된 측면이 있는 사상가인데 21세기 들어 경제위기시 우파이념이 부상할 때마다 펌프질이 된 것도 사실이긴 함. 실제로 우파단체에서 학교에 기부금 내가며 권장도서로 밀었음
웬 투머치인포냐면. . .
개인적으로 학교때 세미나에서 오스트리아 학파나 시카고 학파 발제하는 도중에 저자식들 또 모여서 빨갱이 소리한다고 역정내던 꼰대가 있었지... 다행 상과계는 아니었으나
웅크린 아틀라스는 아무튼 사용자측이 파업! 하는 신박한 설정이긴 한데 한국어 번역본도 3권짜리고 문학적 가치보다는(진짜 없음 취향 맞으면 기다무 웹소설로 봐줄 정도) 프로파간다로 성공적인 저작이라
악마의 편집이면 리버테리언들이 제도권에 반항하는 소리만 떼어다 한국 가짜 우파들 엿먹이기도 가능함. 반독점 말만 꺼내도 지팡이 휘두를 것 같은데 별로 악편할 필요도 없지 않을까
갠적으로 우파 저작이 환타지인 게, 사회지도층이 먼치킨. ㅎㅁㅎ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