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미세한 정도가 아니라 배수량 수만톤의 거체가 아니면 그 막대한 반동을 버티기 함듭니다.
괜히 전함을 해상의 강철 요새라 칭하는게 아닌거죠.
자주포와의 비교는 올바르지 않은것이 군함의 포격은 그 포격을 피해 보겠다고 끝없이 움직이는 적함을 목표로 하니 고정된 좌표를 노리는 자주포와는 명중율 차이가 크지요.
당장 전함의 함포로 지상 화력지원을 했을때 명중율은 항공지원보다 월등히 뛰어났다고 합니다.
역으로 자주포가 이동하는 목표를 타격하면 명중율이 바닥으로 떨어지겠지요.(...)
기갑의 직사와 전함의 곡사를 동일시 하시면 곤란한게, 전함은 포의 제원 산출에 거리, 이동 속도, 풍향, 온도, 습도, 지구의 자전, 중력까지 벼라별 요소가 고려 되었습니다.(...) 당연히 그만큼 고도의 탄도학이 적용되고 산출이 힘들죠.
주포가 2연장 내지 3연장인 이유는 포탑의 설치 한계점에서 많은 화력을 얻으려는 목적도 있습니다만 이동하는 목표에 대한 명중율을 조금이라도 높여 보려는 목적도 있었습니다.(화망을 친다는 느낌으로 이해 하시면 됩니다.)
한문씩 돌아가며 쏴서 협차하는 기술도 있었다고 하고, 배의 선체 크기가 한정되다 보니 설치 가능한 포탑의 수도 한정되어(4기는 좀 미묘하고 6기는 너무 많고...그렇다고 5기를 올렸더니 3번포탑 바로 아래가 기관실이고...여러모로 어려운 문제였습니다.-_-;;;) 일제 포격시 최대한의 화력을 뽑으려는 의도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