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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4 06: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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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제 경험은 아니고,
제가 보호자로 갔을 때의 경험입니다.
회사에 한 분이 출근을 안 하셨다.(상습 술 거하게 드시고 안 나오셨구나 예상 )
전화 안 된다.. (안 받는다. )
출똥!!!! (이력서상의 주소?)
난 그저 회사의 막내일 뿐인데... (당시)
집에 도착해서 초인종 누르니 문 열어주신다. ( 가끔 문이 안 잠겨 있을 때도있어서 그냥 열고 들어간 적도.. 횟수가... )
들어가서,
잠시 이야기를 하고, ( 회사에서 응급실로 모셔가라고 해서 어쩌고 저쩌고.. )
그 분의 차를 타고 이동...
( 당시 내 차는 수동이여서 자동기어는 못 몰아봤었음 )
기어를 일단 넣고 출발... 이단 삼단... (기어 변경3단까지.. )
그런데, 삼단... 아시는 분 아시겠지만,
속도 안남...
이야기를 하니, (차가 기어가.. )
기어쪽 쓱 보더니, 오토로 바꾼다..
쭉쭉 나간다... ( 헌데 차가 낡아서, 기분이 좀 묘한 느낌.. ) ( 내 차도 아니고 해서 조심조심 운전.. 신호 칼같이 지키고.. )
가까운 병원의 응급실...
담당의사(?) 와서 문진( 질문 ) 하는데,
예라는 말 한번만 나와도 심각한 상황인 질문만 계속 해댄다... ( 10여회 이상.. )
옆에서 보고있는 보호자로서는...
그냥 닝기리(포도당) 한개 놔주면 끝날 것을 --;
단지, 난 전문가가 아니라는 것을 자각하고 있어서 주디 뚝 다물고 있었다.
술에 의한 숙취이고, 내부상황(내장) 알지 못하니....
그렇게,
응급실에서 처치(? 기억안남) 하고 난 다시 회사로...
덧붙여서,
차량이 SM5 였었는데, 차 가까이 가니 차가 자동으로 잠금이 풀리고, 멀어지니 잠겨지는게 신기했었음...
( 그런데 이후 나중에 그 생각을 해보니, 참 불편해보였음... 근처 왔다갔다 하면, 차가 잠겼다 풀렸다 한다는 이야기 --; )
이건 내 경험...
퇴근 후 집에서 뭐 좀 먹는데,
순간 이빨이 엄청 아픔... (어금니... 뭐 이빨이 아프다기보다는 잇몸이 아픈게 보통인데 이빨이 아픔 --; )
도저히 버틸 재간이 없어서,
119로 전화!!!
그래도 맨정신이라서 운전은 몬하겠고, 택시타고 갈테니,
이빨 아픈거 처리해줄 수 있는 응급실 있는 병원 갈켜달라고~~~
칠곡 가톨릭병원 안내해주더라만...
바로 택시 불러서 타고 갔음... (음주운전은 안하니.. )
병원 가니,
의사 왈,
자신은 치과 전문의가 아니라서, 치료까지는 못해주고, 진통제 처방 밖에 못해준다고....
그거라도 해주소!!!
간호사.... 키가 꽤 작은 간호사였는데,
양쪽으로 땋은 머리와, 손등에 주사를 놔주는 희안함에 아직도 기억이 난다. (손등에 진통제 주사 맞기는 처음 ..... )
다음날 바로 가까운 치과 가서 진료 받았었는데,
미진해서,
다시 시내(?) 큰 치과에 가서 다시 진료하고... (크라운치료라던가... 신경 죽이고.. )
여하튼,
이빨을 그렇게 아파해본 적이 없었는데,
기겁했던 경험!!!
이래서 이빨 아픈것을 몇대 통증이라 하는구나 싶었음
그리고,
본문의 의사선상이 언급하신대로,
환자가 느끼는 위급함과 의사가 느끼는 위급함은 온도차가 매우 많다는 것...
지금은 확실히 암....
단지,
통증은 위급함과는 괴리가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