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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02 20: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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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임진왜란 당시 조선의 준비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다만 우두머리 몇몇이 그냥 줄행랑을치니 모였던 많은 군사들도 뿔뿔이 흩어진 경우가 좀 있었죠. 전쟁이 벌어지기 몇년 전부터 조선 조정에서는 일본의 동향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북쪽변방에서 공을 세운 장수를 특진시켜 수사로 임명(대표적인 사람이 이순신과 원균)했으며, 남쪽지방에 성곽을 보수하거나 새로 축조(김수의 경우에는 그 정도가 심하여 전쟁광이라는 별명까지 붙을 정도)하기도 했습니다.
전쟁 초 왜군이 파죽지세로 밀고올라갈수 있었던 것은 왜군이 속전속결을 위해 점령지 안정화를 무시했기 때문이고, 그덕에 얼마 지나지않아 의병들에 의해 후방에 털리는 경우가 빈번했습니다. 명이 끼어들어 강화한다고 시간을 끌지 않았다면, 쓸데없이 이순신을 체포하고 원균을 그자리에 앉히는 삽질만 안했어도 임진왜란이 훨씬 일찍 끝날 수도 있었다고 봅니다.
2. 힘없는 백성들이 처참하게 유린당한건 주로 정유재란때이 일로, 김충선이 귀화한 뒤의 일입니다. 게다가 김충선은 부산에 도착하자마자 투항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부하들이 어린아이와 여자를 무참히 학살하는 모습을 보고 회의를 느꼈다는 부분은 잘못된 부분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