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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3 03: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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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범교수가 기준으로 삼았던 고조선의 건국연도는 동국통감에 근거한 기원전 2333년, 즉 무진년인데, 하지만 삼국유사나 환단고기에 나와있는 연도는 무진년이 아니라 경인년입니다. 기준 연도도 확실히 잡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정확한 계산이 나왔다는 말이죠. 게다가 "오성취루" 라는 말은 다섯개의 별이 "루" 라는 별 근처에서 모였다는 말인데, 박창범교수의 계산에서는 그 반대편 하늘에 있는 별인 "장" 이라는 별에 모입니다. 계산 뿐 아니라 위치도 틀린셈입니다.
그리고 설사 박창범 교수의 저서를 믿으려 해도 상대 신라와 하대 신라의 최적관측지가 완전히 다른것은 이해할수가 없죠. 상대 신라의 최적관측지는 양자강 유역인데, 하대 신라의 최적관측지는 경상도 부분입니다.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되는거죠?
게다가 실제로 고려시대의 개경에서 관측가능한 일식 82개로 평균 식분도를 그려본 결과 실제 최대식분 지역은 개경과 직선으로 400km넘게 차이나는 중국의 길림시로 나온다더군요. 게다가 박창범 교수의 저서 속 고려시대 식분도를 살펴보면 중심점이 개경과 300km 넘게 떨어진 동해상으로 나옵니다. 이 두개의 사례만 보더라도 최대식분도를 바탕으로 최적지와 수도를 비정하는것은 위험하다는것을 보여주죠. 한반도 안에서만해도 몇백km의 거리는 그것이 한반도 중심이냐, 구석이냐를 바꿔버릴 정도로 큰 차이를 보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