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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8 15: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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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 실점상황에서는 기성용의 맨마킹이 가장 큰 문제였네요. 그다음이 오범석..
후반전은 전체적으로 체력이 떨어진 느낌..
세번째 골은 조용형의 판단미스가 컸습니다(하지만 딱히 실수라 하기도 뭐한게, 달려들지 않으면 점점 가속을 붙여 드리블하는 메시를 막기도 힘들긴 하죠).
오범석이 어정쩡하게 마킹중이라고 하는데, 저렇게 순간적으로 수비 한명이 없는 상황에선 쓰리백으로 전환해서 중앙을 지키곤 했었습니다. 애초에 저렇게 행동하도록 훈련이 되어있다는 말이죠.
마지막에 이정수의 위치도 문제점으로 보자면 문제점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다른 한편으론 메시가 공을 잡고있다는것을 감안하면 쉽사리 판단하기 문제입니다. 결국 아르헨의 공격이 빠르고 위력적이었다고 할 수 밖에 없네요.
네번재 골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단 저 장면은 세트피스 상황에 이정수가 가담한 상태에서 아르헨의 역습으로 이어진 장면으로 기억합니다. 밑에서는 조금 왼쪽에 있는 선수를 이영표라고, 오범석이 바보짓을 했다고들 했지만, 사실은 그건 염기훈이었고 이영표 역시 중앙수비에 가담한 채였음을 볼 수 있습니다. 오히려 저기까지 수비가담을 간 염기훈을 보면, 염기훈이 얼마나 수비적인 롤을 부여받았는지 다시한번 느낄수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문제점은 오히려 이청용입니다. 상대방 역습상황에서 수비가담하지말라는 지시를 받았다면 모르겠지만, 그런게 아니라면 이청용의 백업이 늦은것도 문제가 된다고 봅니다. 박지성과 오범석이 아게로를 놓친건 차후의 문제구요.
마지막에 염기훈이 이과인을 마크 못하것도 잘못이지만, 이미 10km를 넘게 뛰어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었던걸로 보이네요. 이것은 후반 중반이후 적극적으로 선수교체가 안된것이 잠재적인 실점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았나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