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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3 21:2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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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그래서 질문을 여러 단계로 나누어 둔 것인데요,
말씀하신 이유 때문에 3번의 질문에선,
'양자 통신으로는 유의미한 정보전달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전제로 두고 왜 그런 것인지 질문 드리고 있습니다.
말씀대로라면 분명 유의미한 정보전달이 불가능하죠.
그러나 실험을 통해서 밝혀진 것도 있습니다. 양자 얽힘 현상은 한쪽 입자의 상태가 얽혀있는 다른 입자에 '즉시' 반응한다는 것이죠.
'즉시'가 시사하는 중요한 점들이 여러가지 있겠습니다만,
실험에서 '즉시'라는 것이 검증되었다는 것은, '언제' 반응했는지 알수 있었다는 것이 됩니다.
언제 반응했는지 알 수 있다는 것은 반응하기 전과 반응한 후의 차이를 실시간으로 지각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만약 그러하다면, 양자의 상태가 양인지 음인지를 무시하고 반응 했다를 1, 반응하지 않았다를 0으로 하여 2진법의 신호를 보낼수 있다는 거죠.
예컨데 이런겁니다. 얽힘 상태의 한쌍인 구슬이 있다고 합시다.
이 구슬들은 안이 보이지 않는 상자에 담긴채 보존중입니다.
이 구슬들은 파란색이기도 하고 빨간색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뚜껑을 여는 순간, 구슬은 파란색 또는 빨간색으로 결정됩니다.
A구슬이 든 상자를 열면 A구슬의 색깔이 결정될 뿐만 아니라, B구슬의 색깔도 즉시 결정됩니다.
관찰자 입장에선 뚜껑이 닫혀있는동안 색깔이 무슨색인지 알수 없으니 처음부터 색깔이 결정된 것과 큰 차이 없을지도 모르죠.
그러나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A상자의 뚜껑을 열었을때 A구슬 뿐만 아니라 B구슬의 색깔도 결정되었다면,
B구슬의 관찰자는 뚜껑을 열어보지 않고 언제 그 구슬의 색깔이 결정되었는지 어떻게 알수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그리고 정말로 알 수 있다면, 내가 알 수 있는 정보는 B구슬로 부터 A구슬의 색깔을 알아낼 수 있을 뿐 아니라,
A구슬의 관찰자가 뚜껑을 열었는가 아닌가를 알 수 있다는 겁니다. 이것은 유의미한 정보가 될수 있다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