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49
2020-02-11 03:34:02
0
그렇죠ㅋㅋㅋ 직감이란게 징크스처럼 논리적으로 그냥 틀린 경우도 많고ㅋㅋ 님 말씀처럼 아이러니하게도 미신으로 장사하는 점쟁이들이 오히려 그런쪽으로는 통찰력이 있는 셈이니..
근데 직감이란게 논리적 설명이 안되다보니 근거가 있는지 없는지 구분이 안가잖아요.. 지나서 보니 아 그건 그래서 그랬구나 하는거지 당시에는 그냥 미신이나 착각인지, 아니면 진짜 뭐가 있는건지 구분이 좀 힘들죠.
개인적으로 좀 특이한 경험이, 중딩 때 부모님 몰래 산 만화책이랑 프라모델을 학교 사물함에 뒀었는데, 학교에 불이나서 홀라당 다 태워먹은 꿈을 꿨었거든요.
그냥 꿈이지 뭐 하고 지나갔는데, 한달쯤 후에 학교에 불이 나서 딱 저희반 교실만 홀라당 다 탄 사건이 있었어요. 당연히 제 물건들도 잿더미가 됐고..
과학실에 수업하러 간 사이에, 양아치 몇몇이 땡땡이 치고 담배 피우다 교실에 불낸 거였죠.
불이라는게 정말 확률이 낮은 일이고, 그냥 꿈 취급하는게 당연한 거긴 하지만 돌이켜보면 아무 근거도 없는 건 아니었던 거에요.
용돈을 들여 산 물건들에 대한 불안감도 있었지만,
저희 반 양아치들이 담배를 피운다는 건 알고 있었거든요.
수업 시간에 땡땡이 치고 대놓고 교실에서 피울줄은 몰랐지만..
그 외에도 몇가지 경험이 있는데..
우려할만한 가능성이 꿈에서 나오고 그게 현실에서도 일어나는 경험을 가끔 하기는 합니다. 아마 그런 특수한 경험이 일어날 확률이 모든 사람들로 확장해서 보면 그리 드물지는 않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몇번 겪은 사람들이 미신, 징크스, 직감 같은 것들에 더더욱 매달리게 되는게 아닐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