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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30 23:2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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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뭐 공감 그런 이야기는 일단 접어두고,
지극히 인간중심적인 관점에서 보더라도 공장식 축산은 바뀔 필요가 있긴 합니다.
철만 되면 닭 수십만 마리 폐사, 수천만마리 살처분, 소 돼지 수만마리 생매장...같은 기사가 나오는 것은
공장식 축산이 전염병에 극도로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가축들이 비위생적인 좁은 공간에서 움직이지 못한채 갇혀있어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지는데다,
한마리라도 걸리면 그 축사 내에 있는 대부분의 개체에 순식간에 전염되어 버려요.
더구나 감염이 많이 발생할수록 조류독감 같이 인간에게 직접 해를 끼치는 변종이 등장할 가능성도 높아지구요.
공장식 축산을 유지하면서 그런 현상을 방지하자니 사료에 항생제를 섞어 먹인 거죠.
그리고 그런 항생제 사료는 내성 박테리아 같은 새로운 문제를 일으킵니다.
이런 악순환을 끊으려면, 극도로 압축시킨 축사 공간의 밀도를 낮추고 가축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할 필요가 있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