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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5 02: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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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IS는 올들어 상당히 세력이 축소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슬림 다수는 ISIS를 지지하기는 커녕, 오히려 ISIS의 가장 직접적인 피해자로서 ISIS를 증오하고 있습니다.
ISIS가 세력을 펼치고 각종 테러와 민간인학살, 여성납치를 벌이고 있는 지역은 이슬람 문화권이기에,
ISIS에게서 가장 큰 피해를 받고 있는 이들은 다름아닌 무슬림들입니다.
당장 이슬람이라고 뭉뚱그려 하나의 세력인것처럼 말씀 하시지만,
기독교가 카톨릭과 개신교, 정교회, 오리엔트 정교회 등 크게 보아도 수많은 교파로 갈려 융합되지 못하듯이,
이슬람도 시아파와 수니파, 그외 분파와 세부 종파로 나뉘어 있습니다.
이들이 모두 하나라고 할 수는 없죠. 이집트, 터키와 과거의 이란처럼 세속화된 정부와 현대적인 종교 문화를 추구하는 국가들도 적지 않습니다.
물론 ISIS를 속으로나마 지지하는 이들 또한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겠지만,
이들은 미국과 같은 강대국들의 제국주의적 간섭에 반발하는, 지극히 일반적인 인간의 자존심과 이기심이 동기가 된 것이지,
이슬람이라는 문화 자체의 문제라고는 보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글쎄요.워마드-메갈-페미니스트의 관계가 ISIS-무슬림의 관계와 비슷하다..는 말씀에는 결론적으로 어느정도 동의하게 될지 모르겠네요.
다만 의미는 좀 다르겠죠. 정치 정당들이 무수히 분열하고 합쳐지는 모습에서도 볼수 있듯이,
사람들의 사상적 스펙트럼은 상당히 폭넓고 다양합니다. 하나의 정당, 하나의 계열이라고 모두 똑같은 인간은 아니죠.
따라서 저는 사람을 무슬림이다,크리스찬이다, 페미니스트다, 안티페미니스트다, 꼴보수다, 좌빨이다, 라는 식으로 분류해
싸잡아 평가하는데 대해서 대단히 부정적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님께서 말씀하신 인간 사회의 가장 한심하고 위험한 측면... 별다른 생각없이 목소리 큰놈들이 위조해 내는 대세에 휩쓸린다는 대다수 사람들에 대한 경각심에는 공감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정말 '대다수'의 사람들이 보이는 모습이라면, 그것은 어느 특정 부류의 인간의 특성이 아니라
모든 인간이 언제든 보일수 있는 특성이며, 세력을 가리지 않고, 자타를 가리지 않고 누구에게서든 발견할 수 있는 현상이라는 사실 또한 주의해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