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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14 2017-09-01 17:14:54 0
돌겜 재입문 뉴비 과금진로 질문드려요 [새창]
2017/09/01 16:13:35
배틀넷에서 예전 모험모드와 확팩도 살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확장팩별로(오리지널 제외) 첫10팩 내에서 확정 전설 한개이니, 여유가 되신다면 종류별로 10팩씩 사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습니다. 다만 야생을 할 생각이 없으시다면 굳이 분산시키는 것보단 최신 확팩에 몰빵하고, 이후 정규전 돌리면서 얻는 골드로 운고로 가젯잔을 각각 10팩식 구매하면 될듯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확정 전설은 10팩 이내 뜨는 것이라, 평균적으로는 5팩 내외로 뜹니다.
10413 2017-09-01 13:50:16 123
올바른 누나의 화내는 자세 [새창]
2017/09/01 13:11:28


10412 2017-09-01 13:45:47 0
다시 생각해보니 이번 난투 재밋네요 [새창]
2017/09/01 12:09:36
노루도 1턴 킬각 나와요..
10411 2017-09-01 09:41:03 0
불매운동을 하진 않습니다 [새창]
2017/08/31 11:20:02
진라면은 진짜 잘만들었음...
10410 2017-08-31 18:02:02 0
[새창]
저는 이게 괜찮다고 생각해요...근데 이 아이디어는 흔히 생각할법 한데 안하더라구요
10409 2017-08-31 10:33:36 0
이번 선술집은 야생유저로써 별로 재미가 없네요... [새창]
2017/08/31 09:34:06
이번 선술집도 노루가 다 잡아먹음..
10408 2017-08-31 10:22:46 10
사연 쓰면 스팸 준다 했더니.jpg [새창]
2017/08/31 09:55:45
뭔데 이렇게 귀여워ㅋㅋㅋ
10407 2017-08-31 08:28:13 0
인간이 주인으로 살아야하는 이유 [새창]
2017/08/31 03:01:35
초월적, 신적 존재에 의한 지배를 부정한다는 점에는 동의하지만,
'인간 수준'의 의식을 지닌 존재(생물)가 인간 뿐이므로 인간만이 주인이 될 수 있다는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우선 의식 "수준"의 우열을 가릴 수 있는지 여부가 불명확합니다.
물론 중추신경이 잘 발달하지 않은 단순한 생물체의 경우 의식이 없거나 있더라도 단순할 것이라고 유추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에 준하는 수준의 지능을 가진 고등생물은 흔히 발견되며,
단순한 생물로 취급되어 왔던 문어나 새(까마귀)등은 인간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뛰어난 지능을 지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리고 지능이라는 것은 인간의 방식, 인간의 기준으로 사고의 복잡성을 측정한 것에 불과하고, 그 측정도 정확한지 알 수 없습니다.
동물들에게 주관이 없다고 볼 근거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설령 지구상의 동물들 중 인간이 가장 뛰어난 지능(의식수준)을 가진 것이 사실이라고 해도,
여전히 가장 뛰어난 지능을 가진 존재만이 주인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동등해야할 인간들 사이에서도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어린아이나 발달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주인이 될 수 없을까요? 교육수준이 낮거나 고립된 환경에서 자란 사람은 어떤가요?
극단적인 경우로, 과거 주변 민족들보다 발전한 기술과 문명을 지녔던 유럽인들이 노예제도를 정당화 하기 위해,
벡인들은 유색인종에 비해 우월하며 흑인은 인간과 닮은 모습을 한 짐승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물론 이 주장은 사실이 아니지만, 결과론적으로 보았을때 유럽인들이 더 정교한 사고의 결과물인 발전된 문명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아프리카인들이 열등하기 때문이 아니라, 역사적, 환경적 요인으로 기술 발전 속도에 차이가 났을 뿐이지만, 당시 유럽인들은 우열의 근거로 삼았습니다.
이런 우생학적 발상은 20세기까지 이어져 나치의 인종말살과 정복전쟁을 정당화하는 수단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가정입니다만, 만약 인간보다 월등히 발달한 의식과 기술을 지닌 외계 종족이 나타나 자신들만이 주인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면,
우생학의 논리를 따를 경우 인간은 종속적 지위를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가장 뛰어난 의식을 지닌 종족일 것이 아니라, 최저 요건으로서 인간 수준의 의식을 요구한다면 어떨까요.
그러나 이런 기준은 다분히 주관적이고 작위적입니다. 마찬가지로 위의 외계종족이 나타나
주인이 될 수 있는 최저요건을 외계종족의 의식수준으로 규정한다면, 인간은 종속적 지위에 놓이게 됩니다.

인간은 끊임없이 인간이 다른 생물과 달리 특별한 이유를 계속해서 만들어 왔습니다.
과거에는 신이 인간을 특별하게 창조했기 때문이라 믿었고, 근현대에는 인간만이 '이성'을 지닌 존재이기 때문이라고 믿었습니다.
우리가 인간이 특별하다고 믿는 것은, 사실은 단지 우리 자신이 인간이기 때문일 뿐입니다.
과거에 유럽인들이, 독일인들이 자신들만이 특별하다고 믿었던 것은 자신들이 유럽인이고 독일인이기 때문이었던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인간이 다른 생물과 다른 것은, 단지 그런 생각을 실천할 능력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저는 인간의 특별함을 부정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이 주인이 되어야 하는 이유는 의식 수준 등의 어떤 상대적이고 외적인 요인이 아니라,
내가 인간이라는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의 주인이 될 수 있는 것은 오직 나 자신이며, 내가 인간이기 때문에 인간인 내가 나의 주인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존재에게는, 각자가 스스로의 주인이 될 자격이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10406 2017-08-30 19:24:12 0
페미니즘이 투쟁이어야 하는 이유 [새창]
2017/08/27 04:19:51
본문 취지를 저와는 다른 관점으로 읽으신 것 같습니다.
저는 페미니즘이 여성과 남성의 양자 대결구도로 빠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기본적으로 투쟁과 쟁취라는 점에는 동의 합니다.

이는 대부분의 사회운동에 적용될수 있다고 봅니다.
투쟁은 여성과 남성의 싸움, 집단과 집단의 이익 싸움이 아니라, 부당한 현실에 맞서 올바름을 관철하려는 노력이어야 합니다. 그렇기에 투쟁에는 적의와 단절이 아니라 대화와 연대가 더 필요합니다.
그런 맥락에서 아래 댓글에 간디의 비폭력주의와 시민불복종을 이야기 한 것입니다. 간디가 지배자들에게 자비를 구걸한 것이 아니듯이, 서로 다른 입장에 놓인 사람들의 이해와 타협을 구하는 것이 굴종은 아니라는 겁니다.

다만, 본문의 취지가 어떻게 군의 사기저하로 이어지는지 저는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오유의 군게만 봐도 페미니즘이라고 하면 알레르기적 반응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지만, 군게에서 말하는 페미니즘은 메갈 등의 비정상적인 행태에 관한 것이 많습니다.
본문이 권리의 쟁취를 이야기 하고는 있지만, 메갈에서 나오는 주장들( '남자가 군대 가는 것은 당연한 것', '여자는 보호 받아야됨')처럼 논리적 일관성을 잃어버린 집단 이기주의라고 생각 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사족입니다만...페미니즘이 군의 사기저하로 이어지는 것이 사실일지라 하더라도, 사실 한국군의 사기는 적어도 굶주리고 오랜 병역으로 고통 받는 북한 군의 사기보다는 높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북한군의 우위는 사기보다는 안그래도 적은 인구를 쥐어짜서 착출한 엄청난 숫자의 병력에 있죠..
물론 님께서 말씀하시는 주변국에는 꼭 북한 뿐만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 일본 등 손꼽히는 강대국들이 포함되겠습니다만, 이 나라들은 병력 뿐만 아니라 재래식 화력에서도, 현대 무기체계에서도 한국을 월등히 앞지르고 있습니다. 한국군이 병력의 사기를 아무리 높인다고 해도 군사력 경쟁으로 이들을 앞지르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10405 2017-08-30 13:48:08 0
페미니즘이 투쟁이어야 하는 이유 [새창]
2017/08/27 04:19:51
상대방의 논거의 타당성을 비판하거나 검증하고자 하는 것이 그렇게 바람직하지 못한 "자세"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 역시 제 생각이나 주장이 얼마든지 틀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정말로 제 생각이 틀렸다면 제 "자세"가 아니라, 제 주장과 그 논거에 대해서 반박하고 비판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같은 원칙을 님 스스로에게도 적용한다면,
님이 "있는 그대로의 입장에 서" 계실 때,
그 입장에 대해서 비판을 받을 때 반박하여 그 주장과 입장을 관철하시거나,
그렇지 않다면 비판을 수용하고 견해를 수정하실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결국 근본적인 전제의 차이에 다다라서 서로 의견의 평행선을 그을 수 밖에 없다면,
그 전제를 제외하고 서로 동의할 수 있는 공통적인 전제를 찾으면 됩니다.
입장이 다르고 긍정할수 없어서 단지 침묵하고 있어야 한다면, 건강한 논의는 커녕 어떤 논의도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유리한 입장과 기준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하셨는데,
제는 제 나름대로 정립된 가치관에 따라 의견을 표한 것일 뿐입니다.
이것을 유불리에 의한 것으로 판단하시는 이유가 뭔지, 제게 "불리한" 기준과 근거는 무엇인지 설명 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러면 좀더 제가 납득하고 비판을 받아들이기가 쉽겠죠.

덧붙여, 저는 현재의 페미니즘이 건강하지 않다는 님의 주장을 전부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페미니즘"이라는 것과 "국가 경쟁력"의 연관성을 비판하려는 것입니다.
메갈 등, 페미니스트를 자처하는 이들이 '논리적 일관성이 없는 집단 이기주의'를
'페미니즘'과 혼동 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들이 무임승차를 하려 한다'는 님의 주장에 어느정도 동의하지만,
그렇다면 국가 경쟁력이라는 측면이 아니라 그들이 당위성을 잃어버렸다는 점에서 비판해야 한다고 봅니다.

문명탐구자님께서 여성만 병역의무를 부담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하신 것 역시
'남성만 병역을 부담하는 것은 평등하지 않으므로, 페미니스트들의 주장은 평등이라는 원칙에 위배된다'는 당위적 관점의 접근이므로,
국가 경쟁력이라는 기준과는 관계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국민이 국가를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가 국민을 위해서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간에 충돌이 존재할 때, 국민의 권리 침해를 최소화 하는 방향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국가의 존립에 국민의 희생이 요구되는 상황이라면,
국가가 존립하면서 막을 수 있는 희생이 국가가 존립하기 위해 요구되는 희생보다 클 때에만
국가 존립이 우선할 수 있습니다.

국가의 존립이 단지 정권의 유지를 의미할 뿐 국민의 보호와는 무관한 상황의 경우,
이를테면 한국 근현대사에서 여러번 발령되었던 계엄령은 국가의 존립이라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이는 국민의 보호와는 전혀 무관한 상황이었으므로 정당하지 않습니다.

저는 이와 같은 기준으로 군 문제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징병제는 명백히 인권의 제한, 침해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이라는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일정 이상의 국방력을 갖추기 위해서 징병제가 불가피합니다.

징병제로 인해 제약되는 국민의 인권은, 북한의 위협이 현실화 될 경우 침해될 국민의 생명과 권리에 비해 훨씬 작기에
징병제라는 제도가 용인될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징병제를 채택한다고 해도 국방력을 갖추면서도 인권의 침해를 최소화 하는 방향으로 집행되어야 합니다.
가능한 평등하게 병역 의무를 부과해야 한다는 것 역시 이런 원칙 때문이라고 봅니다.

여성징병을 시행하지 않고 있는 것은, 형평성보다는 오히려 현실적인 제약이 더 큰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대칭 전력과 첨단 무기의 비중이 큰 현대전에서 병력은 일정 이상이 되면 큰 의미가 없으므로
단순히 양적 증대를 가져오는 여성 징병이 국방력의 증강으로 이어진다고 보기 어렵고,
증대된 병력을 유지하는 비용 뿐만 아니라 혼성부대로 발생하는 추가적인 사회적 비용까지 고려한다면
여성징병이 국가 경쟁력에 정말로 도움이 되는지는 의문이라는 것이죠.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여성 징병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경쟁력이라는 기준을 비판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코에걸면 코고리 귀에 걸면 귀고리 식으로
여성에게 불리하면 국가 경쟁력을 부정하고, 여성에게 유리하면 국가 경쟁력을 긍정하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남성은 병역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형벌을 받는데 여성은 병역과 출산을 모두 하지 않아도 형벌을 받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제 입장을 말씀드리면
1. 앞서 설명한 이유로 징병제를 시행하는데 있어서 필요하다면, 인권에 대한 일정한 제약이 용인됩니다.
그러한 인권의 제약과 침해는 최소한이 되어야 합니다.
2.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한 형벌은 부당합니다.
국가는 개인의 양심적 자유를 존중하여, 이들이 양심을 지키는 선에서 의무를 이행할 수 있는 대안을 강구해야 합니다.
3. 저는 여성 징병에 반대하지 않습니다.
저는 가능하다면 병역의무를 강제하지 않는 모병제가 옳다고 생각하며,
징병제를 채택할 수 밖에 없다면 평등하게 징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4. 출산은 사회적 의무가 아닙니다. 따라서 국가가 출산을 강제하고, 출산을 하지 않는데 대해서 형벌을 부과하는 것은 정당하지 않습니다.
다만, 출산이 자유라고 하여 여성이 임신으로 인해 받는 신체적, 사회적 제약을 온전히 개인의 책임으로 돌리는 것도 옳지 않습니다.
국가는 여성이 출산으로 인해 받는 제약을 보상해 줄 의무가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제 논지에서 모순이나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지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0404 2017-08-29 16:02:37 0
하스스톤 역사상 최악의 카드 [새창]
2017/08/28 16:06:34
사실 이 통계는 정확하다고 볼 수 없습니다.
이 카드들을 넣은 덱이 승률이 낮은 것은 이 카드가 약하기 때문이 아니라, 이 카드를 넣을 정도로 형편없는 덱이라서 지는 것이니까요!
10403 2017-08-29 15:13:56 221
홍대에서 연예인인 척하고 돌아다니기.jpg [새창]
2017/08/29 13:38:23
기본적으로 훤칠하게 잘생겼으니까 이런게 먹히는거지...
10402 2017-08-28 22:21:54 0
페미니즘이 투쟁이어야 하는 이유 [새창]
2017/08/27 04:19:51
국가 경쟁력이란 것을 언급조차 해서는 안되는 금기라고 말씀드리려는 것은 아닙니다. 국가 경쟁력은 여러 정책과
사회현상을 평가하는데 있어서 분명히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다만, 페미니즘을 비판함에 있어서 국가경쟁력을 근거로 삼는 것은 방향성이 맞지 않다는 겁니다.

가치를 비교하고 이익형량함에 있어서도 우선순위가 있고, 해쳐서는 안되는 근본적인 가치가 있습니다.
저는 자유와 평등, 그리고 인간의 생명과 행복이 비단 한국사회뿐 아니라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질 근본적 가치라고 생각하고, 그에 반해 국가경쟁력은 상대적이고 수단적인 가치라 생각합니다.

국가 경쟁력, 조금 옛말로 '국익'이라는 가치는 과거에 위험한 잣대로 존재했던 역사가 있습니다.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면, 핵무장을 해야합니까? 불심검문과 비밀경찰을 용인해야 합니까? 도청과 감청을 받아들여야 합니까? 유능한 지도자의 독재를 긍정할 수 있습니까? 소수자의 인권을 유린하고, 탄압해도 됩니까? 아니죠. 아무리 국가 경쟁력을 위해서라도 안되는 것들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애초에 국익이란 누구의 이익입니까? 한국 경제는 눈부시게 발전했지만, 여전히 수많은 청년들이 고시원에서 살아가고 수많은 노년들이 단칸방에서 쓸쓸하게 생을 마감합니다. 젊은 세대는 비용 때문에 결혼을 포기하고 자녀를 포기합니다. 국가는 국민을 위해 존재하지만, 국가경쟁력이 높아진다고 국민의 삶이 나아진다는 보장은 없었습니다.

이것이 저의 확대해석이라 생각하시는 것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닙니다. 그러나 원론적으로 볼 때, 수단적 가치는 정책적이고 실용적인 대안들을 검토할때 기준으로 삼아야 하는 것이지, 근본적인 가치로 내세울수는 없다고 봅니다.

물론, 현실적인 제약이라는 것은 존재합니다. 예컨데, 국가는 국민의 신체적 자유를 해쳐서는 안되는데도 불구하고, 병역의무를 부과해 징집하고, 범죄자를 체포해 사회로부터 격리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외적으로부터, 범죄로부터 보호해야 한다는 근본적인 가치로 인해 제약되는 것이지, 국가경쟁력이라는 차원에서 제약된 것이 아닙니다.

만약 페미니즘이, 국가 경쟁력을 현저하게 저해하여 체제전복, 국가부도, 주권 강탈 등의 사태를 초래하고 국민의 생명과 권리를 위협한다면, 근본적인 가치와의 충돌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님께서도 정말 그렇게 되리라고 생각하시진 않을 겁니다.
페미니즘이 추구하는 바(일각에서 주장하는 바에 따르면 의무는 지지 않으면서 권리만을 요구)가 정당한지 문제를 차치해 두고 논한다면, 정말로 여성에게 현 상태보다 좀더 많은 권익을 부여하는 것이 국가 부도 사태를 불러올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여성 징병을 하지 않는 현 상태로도 쿠데타, 체제전복, 주권 강탈의 사태는 일어나고 있지 않죠. 여성의 권익강화와 병역의무 부여가 함께 한다고 국가경쟁력이 강화된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솔직히 말해 여성 징집이 군사력 증대에 실제적인 도움이 될지부터 미지수입니다.
그렇다면 따져야 하는 것은 페미니즘이 추구하는 바가 정당한가의 문제입니다. 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양성이 동등하게 병역의무, 오직 실력으로만 경쟁)처럼 많은 분들이 지적하는 것은 권익강화에 의무강화가 따르지 않는 것이 형평성에 맞지 않다는 겁니다. 이것은 국가경쟁력이라는 관점이 아니라, 당위적 관점에서의 비판이라고 생각합니다.
페미니즘이 평등한 사회를 만드는데 진정으로 도움이 되는가 하는 문제이지, 국가 경쟁력에 도움이 되는가 하는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은 방향성이 맞지 않다고 말씀드리는 것은 이런 이유입니다.
10400 2017-08-28 10:15:50 117
빨간 열매 분류기 [새창]
2017/08/28 08:47:50
ㄷㄷㄷ 잘보면 놓치는 것도 몇개 있긴한데, 걸러내는 건 100% 설익은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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