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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1 01: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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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독증은 문맥을 못읽는 것은 아니고...
일종의 뇌신경 문제라고 하는데요,
글씨가 쓰인 종이를 둥글게 말아서 만화경처럼 안으로 들여다보고 글씨를 읽으면 난독증 증세를 간접 체험해 볼수 있다고 하네요. 난독증 증상이 있는 사람은 글을 빠르게 읽진 못하고 많은 글을 읽으면 피곤해지지만, 한자 한자 또박또박 정독하면서 글을 읽게 되기 때문에 오히려 오독하는 경우는 적다고 하네요.
위의 경우에 좀더 비슷한 것은 편집증인듯 한데요, 특정한 문구나 표현에 집착하고 편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과대망상적인 증상을 말해요. 다만 어느정도의 편견이나 오독, 논점이탈은 정상인이라도 누구나 갖고 있는 것이고, 함부로 정신 질환으로 의심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가끔 보면 큰 주제는 그게 아닌데 왜 세세한걸로 꼬투리 잡느냐고 얼버무리는데, 그 세세한 부분이 중대한 결함이거나 치명적인 오류인 경우도 있거든요.
그런 부분은 따지는 것도 때로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과도한 감정소모는 피하는게 맞고, 그럴땐 그냥 무시하는것도 나쁘지 않죠. 그런걸 근절시키려 노력하는것도 엄청난 감정소모거든요.
그리고 혹시나 해서 하는 말입니다만,
상대방이 이상한 사람이라고 낙인찍어서 모든 주장을 부정하는 것은 위험한 방식일 뿐더러 논쟁에서 별로 좋은 방식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인정하고 동의할만한 부분은 동의하면서, 그것을 근거로 상대방 논리를 무너뜨리거나, 서로 존중할 부분은 존중해주고 넘어가야지, 서로 다른 전제를 두고 끝도없이 이야기해서는 의미가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