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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8 18:4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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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글 쓰신 분위기 보니까 이혼이 답이라는 댓글들 보단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소수지만 고쳐지는 사람들이 있기는 있을것이다 라고 지나가듯 말하는 몇 없는 댓글들이 더 눈에 들어오실 것 같은데
익숙해진 일상이 바뀌는게 싫고, 이런 저런 것이 두려워 냉정하게 헤어지지 못하실 것 같으면
다른분들 말씀처럼 애 핑계, 돈 핑계, 상황 핑계 다 대지 마시고 '본인이 선택한' 가시밭길이라는 것 꼭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정말로 배신감에 치를 떠는 사람들은 눈앞에 당장 아무것도 안보이고 '이 쓰레기 내 인생에서 치워버리고 싶다'는 생각만 나거든요.
말씀하시는거 보니 그 정도는 아닌 것 같아 같은 여자로서 안타까운 마음만 드네요.
남편분은 앞으로 더 심해지고 철저해질텐데, 아직 마음이 남아계시고, 남들이 같이 분노해주고 이래라 저래라 해도 선택은 본인이 하시는 것이니
잘 생각해보시고 부디 힘내시라는 말밖에 드릴게 없네요. 에휴...
앞으로 본인의 남은 평생을 계속 같이 살면서 남편 핸드폰만 봐도 정신 피폐해지고 미쳐버리실 것 같으실텐데...ㅠㅠㅠㅠ
왜 쓰레기에게 본인의 한번뿐인 인생을 바치려하시는지, 그 정도 가치가 있는 사람인지 잘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덧붙여 따님과 남편분과의 사이는 평생 지금과 같지는 않을겁니다.
따님이 지금 어리니까 애착이 깊지, 조금 더 자라고
자라면서 엄마 아빠 사이가 그리 좋지 않음도 눈치도 채고, 결국 아빠가 바람핀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또 자녀분이 사춘기 되어 자연스레 사이가 소원해지면 남편분은 아마 더욱더 바깥 생활에 힘을 쏟게 될 가능성이 크고요..
(그때는 아마 집 분위기가 어쩌니, 편하게 쉴데가 없어 힘들다는 둥 하는 핑계를 댈겁니다. )
엄마 놔두고 딴년들이랑 바람피는 아빠를 따님이 자랑스럽게 생각할까요?
지금 쪽쪽빠는 딸바보 모습만 보지 마시고 따님의 인생을 길게보세요....
엄청난 배신감에 상처받고도 극도의 희생만 하는 행복하지 못한 엄마 밑에서 자란 아이들이 행복하다 하는 것 전 한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내 핑계를 대며 가식처럼 살아온 부모님의 모습에 더 상처를 받았다는 사람들만 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