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9
2017-11-15 17:01:58
23
저는 글쓰신분의 말들애 공감이 갑니다. 그리고 다시 읽어봐도 글쓰신분이 남을 깍아내리려고 하는 주제에 얄팍한 지식에 기대고 있는걸로 보이진 않습니다. 물론 제목엔 “바보들”이라고 했지만, 선택이 공론화를 거친이상, 선택의 책임은 거기에 찬성표를 던진 사람에게만 있는게 아니죠. “우리모두가 그런 선택을 하고 말았다” 정도로 읽힙니다.
그런데 댓글다신분의 말에 있는 가시가 더 눈에 밟힙니다. 후쿠시마 발전소가 쓰나미에 그꼴이 났고, 진앙에 보다 가까웠던 어떤 발전소는 멀쩡했다는 사실을 안다고해서, 원자력발전이 돈과 안전에 관한 선택의 문제라는 점을 지울 순 없을 겁니다. 글쓰신분의 관심은 지진이라는 재난에 대한 불안감에 있기 때문입니다. 후쿠시마 사고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과거의 데이터, 대응책에 대한 정보가 있다고해서 불안을 멈춰야 할 이유는 되지 못하죠. 그런의미에서 “불안하다”고 느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이러저러한 정보를 알려주면서 걱정을 덜으시라고 말하는건 아주 건설적이나, “얄팍한 지식”이라는 자극적인 단어를 사용하시면서 비난하는건 오히려 이들이 제기하는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한 걸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