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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08 03: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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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저 사무실 시계 아래 걸어둔 게 355호 418호 표지의 그래픽 작업한 문양이 아니라
같은 문양을 손으로 그린 그림 - 러프 스케치나 플랜B 시안 쯤 되는 손그림인 줄 알았는데
표지에 쓴 그래픽 작업한 문양 그대로라고 하더라고요.
각도가 틀어져서 달리 보일 뿐이라고.
그렇다면 그래픽 파일로 갖고 있단 소리거든요.
특수지를 써도 출력이 뭐 얼마나 비싸고 얼마나 어렵고 얼마나 번거롭다고 저 흉물을 보관하는지..
이 대목도 웃기지만 백보 양보해서 저 종이를 가지고 피사체처럼 촬영할 일이 있을 지도 모르니 보관을 했다고 해도
서랍, 상자, 파일 등에 넣어 보관하는 게 통상적이죠.
설령 원래 소품 막 굴리고 전리품 늘어 놓듯 미니카 널어두듯 하는 문화라고 치고
냉소적인 자조적인 개그감으로 저걸 저 자리에 걸어뒀다고 하더라도
독도 이슈 위안부 이슈 매국 후손 뉴라이트들에게 허구헌날 당하는 사건 사고 천지인데
그때마다 울컥해서라도 "야, 씨바 저거 떼라. 장난이래도 밥맛 없고 성질 난다"
이게 한국인의 인지상정이라 생각되거든요.
더더군다나 지금껏 그들이 써온 기사와 보여준 논조 그대로의 진정성을 지닌 이들이라면 말할 나위도 없고 말이죠.
그래서 어이가 없는 거죠.
흑인 인권 잡지사에서 표지에 비판 의미로 썼던 KKK단 흰 두건 소품을
사무실 벽시계 아래 2년 간 걸어둔다고요?
유대 재단이 간행물 표지에 비판 의미로 썼던 나치 깃발이나 히틀러 사진을
사무실 벽시계 아래 2년 간 걸어둔다고요?
페미 잡지사에서 표지에 비판 의미로 썼던 밸러리 솔라나스 혐짤 소품을
사무실 벽시계 아래 2년 간 걸어둔다고요?
노무현 재단에서 간행물 표지에 비판 의미로 썼던 일베 노알라 짤 소품을
사무실 벽시계 아래 2년 간 걸어둔다고요?
정대협에서 간행물 표지에 비판 의미로 썼던 위안소 차례 기다리는 군인들 사진 소품을
사무실 벽시계 아래 2년 간 걸어둔다고요?
소품으로 쓸 수 있고, 그 소품 사무실 벽에 걸 수 있어요.
근데 2년이라는 시간 동안
그 시계 아래 걸린 대상이 상징하는 것들에 울컥할 일들이 차고도 넘쳤을 텐데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시계 바로 아래 걸린 그걸 매일같이 보면서도
구성원 중 누구도 아무도 그걸 뗄 생각이 안 했다는 데 경악을 하는 거예요.
커뮤들 보다보니 저걸 또 애국심, 민족주의의 심볼로만 보며
진보는 원래 그런 거 중요시 안 한다고 입으로 똥 싸는 소리 찍찍 하던데요.
한국 일본 깃발 다 떼고 내가 한국인인지 일본인인지 국적 다 떼고 봐도
그 깃발로 상징되는 세력들이 무고한 양민들에게 행한 끔찍한 악행들은
그 자체로 비명과 눈물을 자아내게 하는 일들이고 트라우마거든요.
근데 그걸 2년 동안 매일같이 보면서도 아무렇지도 않다?
지난 2년간 일본 극우에 매국 잔당들에 욱할 사건들은 수시로 빵빵 터졌는데 그때도 아무렇도 안 했다?
쟤들의 역사 감수성(?), 인권 감수성(?)은
우리 같은 평범한 한국인 이하란 소린가?
쟤들이 그간 기사로 글로 피 토하듯 설파해온 것들이 다
진심 아닌 밥벌이 생활수단 출세수단이었단 소린가?
이런 거죠.
메갈인 문제도 그렇습니다.
메갈 자체나 메갈 옹호나 그 의도와 결론이 불순하고 웃기지도 않는 것도 크지만
사실 관계 왜곡하고 논리적으로 말 안 되는 주장이 태반이라 사람들로부터 반발을 사는 겁니다.
빼애애액 아몰랑 뭉개며 밀어 붙이면 이긴다는 식으로 행동하는 세력들
본인들의 과거로 본인들의 현재를 바로 부정할 수 있는 표리부동한 세력들
예의며 교양이며 상식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세력들
여성이 문제인 게 아니라
설득력 없는 병맛 주장을 병맛나게 우기며 악을 써대니 사단이 나는 겁니다.
1%에 대항하는 99%가 뭉쳐 싸울 수 있는 전장을
50%의 전장으로 변질시키는 병크이고
미러링은 개뿔 남들 다 욕하는 놈 옆에서
그 놈 똥 쌌다고 사람들 다 보는데서 지 바지 내리고 똥 싸면서
여자도 이런 거 할 줄 안다 정신병자 행각인데
여혐 여혐 피해 망상 부추겨 가며
폭언 폭력에 무감한 골빈 미1친 냔 다량 육성해서
수족으로 부려먹고 지갑으로 뜯어먹고
그렇게 그렇게 저무는 여성계 밥그릇들 철밥통 만들고
비례 표로 끌어들여 철밥통 원내정당 국회의원 갈 생각만 하는 것들이며
그 언저리 끼리끼리 고인물에 좆목질 카르텔들이며
뭐 저런 진상들이 다 있나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