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그 기사 보고 빡쳐서
안겨레 성한용이 부러웠나 보네
시사AHN 이오성이라 기억해주마
울컥했었는데 저만 그런 게 아니었군요.
개인적으로 상식과 정의가 통하는 인간이라면
친노에 대한 반감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소속 혹은 그간의 캐리어로 미루어
상식과 정의 쪽 사람이겠거니 했던 이들 중에
친노에 심한 반감을 갖고 있는 이들이 있는데
대략 3 루트로 정리되는 듯 합니다.
.
(1) 진보 계열의 서울대 엘리트주의 그룹
안겨레, 그리고 MBC 출신 정치인들(박영선 정동영 노웅래 김성수(비례) 박광온 최명길 신경민) 등
한 가지 재미있는 건
반드시 서울대 출신일 필요는 없어 보였습니다.
비 서울대 출신이라고 해도
서울대 출신들과 주로 어울리거나 밀접한 동료로 지내는 과정에서
엘리트주의에 고고히 합류하는 경우가 있는 듯 해 보였습니다.
정동영(국사학), 김성수(독어독문), 최명길(외교학), 신경민(사회학)
이들은 서울대 출신들입니다.
박영선은 경희대 지리학과, 노웅래는 중앙대 철학과이고요.
대개 중도 보수, 온건 보수 성향으로 새누리 순한맛이랄까
더민주 의원들의 이념 스펙트럼 상 우측을 점유합니다.
" 3선을 하며 재산이 4배 가까이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8억5500만원에서 33억7699만원으로 25억2200만원이 증가한 것이다"
<박영선, 의원 재직 중 재산 4배 증가>
http://v.media.daum.net/v/20160328121138484
존재가 의식을 규정한다는 말이 떠오르네요.
여담이지만 저는 JTBC 뉴스룸 손석희 사장도
일정 부분 영향을 받은 것으로 생각합니다.
안철수가 100을 잘못하고 문재인이 30을 잘못했다고 할 때
안철수와 문재인을 동률 50으로 치거나
더민주를 새누리와 싸잡아 정치권 구태로 보도하는 경우를
꽤 보았거든요.
.
(2) 호남 그룹
- 난닝구에서 궁물까지
박정희 당시 지역감정으로 오랜 박해와 수난을 겪었고
김대중 대통령 당선으로 감동의 역전 대하 드라마를 체험한 이래
이 나라 민주주의의 적자 간판과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던
국민의 정부 당시의 영광을 잊지 못하고
참여 정부를 지나며
그 간판과 스포트라이트가 경상도로 전국으로 확산되어 가는 걸
이 나라 민주주의가 번져가는 것으로 기쁘게 받아들이기 보다 소외된다고 느꼈는지
비이성적 박탈감과 상실감에 피해망상 비슷하게 흐른 걸로 생각됩니다.
대북송금특검을 불편한 쟁점 정도로 받아들이기 보다
배신 배반으로 인식하는데 상기한 소외감을 포장하기 위한 핑계 ...
같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
(3) 진보 좌파 그룹
- 민노당 진보신당 통합진보당 정의당 등
노동, 고용, 환경, 인권 문제 그리고 한미 FTA 등
참여 정부에 실망과 반발을 할 일들이 사실상 꽤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새누리 콘크리트나 조중동에 놀아나는 정치무관심층을 비롯한
반수 이상의 국민들의 존재를 부정할 수 없는 이상
지지층만의 대통령일 수 없었다는 점,
그래도 늘 최선을 다한 결과라는 점을 이해하기 보다
오히려 더 저주하고 더 매정하게 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최근 심상정 의원이 노통 7주기를 맞아
노통의 처절한 분투와 진정성을
너무 당연하고 또 쉬운 일로 생각했다는 점을 후회한다며
그것이 결코 당연하지도 쉽지도 않다는 것을
보수정권 8년을 지나며 본인 뿐만 아니라 국민들 모두가 알게 됐다고 술회하였고
심 의원만의 회한이 아니리라 생각되기도 했습니다.
.
댓글이 많이 길어지는데 그래도 조금만 더 달려 보면
암튼 인터넷 검색으로는 확인되는 내용이 없었지만
이오성 기자도 1, 2, 3, 중 어딘가에 혹은 전부에 걸쳐 있을 거라 추측됩니다.
트윗 비공개로 바꿨던데 구글 캐시로 지난 트윗들 파보니까
그나마 다행으로 안빠는 아닌 것 같았고요.
https://webcache.googleusercontent.com/search?q=cache:ARXlEG9flXMJ:https://twitter.com/dodash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