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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2 17: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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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제 눈에 여자로 보이기만 했다면
거구의 남자, 여장남자, 강아지, 고양이, 허공 ... 무관했을 거 같아요.
SLR 현직 정신과 의사 글도 그렇고
오늘자 기사들(여혐 아니란 범인 주장과 여혐 범죄가 아니란 프로파일러 진단)에 묘사된
범인의 피해망상 증상 등을 참고해봐도 그렇고
중증 정신병자의 판단, 말, 행동 등에
일반인의 경우를 기준으로 의미나 인과관계를 부여하는 건
거의 무모한 시도가 아닌가 싶더라고요.
SLR 의사 글에 등장하는
존재하지도 않는 시어머니에 대한 괴로움을 호소하다 집에 불을 지른 환자
자신을 따뜻하게 대해준 의사에 대한 피해 망상으로 그 의사를 찾아가 칼로 찌르려 한 환자
사례도 그렇고요.
강남역 사건의 범인은
애초 학창 시절부터 앉았다 섰다를 반복하는 등 상태가 꽤 안 좋았고
조현증 특유의 피해망상과 환각으로 인해
직장 동료인 여성들이 자신을 싫어하고 음해해서
주방 보조로 밀려나는 등 피해를 봤다고 진술했다는데
증언을 들어보면
'여성들이 자기가 일하러 갈 때 의도적으로 지하철에서 천천히 걸어 자기를 지각하게 한다'
는 주장을 하는 등
정상인의 상식과 이성으로는
의미 부여가 무의미한 수준인 것 같더라고요.
제압하기 쉬운 상대를 고른 거라고
여자에게 당한 걸 복수하기 위해 여자를 고른 거라고 판단하기에도
애매한 수준으로 보였어요.
http://www.slrclub.com/bbs/vx2.php?id=free&no=35094190
http://media.daum.net/v/201605221446304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