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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1 15: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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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이라고 붙인 건 흥행 위한 꾸밈일 뿐, 그냥 각자 준비한 얘기 하는 걸로 보면 될 듯 하고요.
'우리미래'라는 당의 창당 대회 기사를 네이버 주요 기사로 보게 되었는데
20대 30대 청년으로 구성된 갑툭튀 당이라는데 이번 대선에 후보도 낸다고 하는 등 백업이 있는 듯 뭔가 쎄하길래
다른 기사를 찾아보니 19대 총선 당시 <청년당>의 후신이라고 하더라고요.
청년당은 당시 <안철수>, <법륜>, 시골의사 <박경철>의 청춘 콘서트 참여 인사들이 주축이 된 당이라고 합니다.
아래 댓글을 보니 막말로 유명한 전 국민의당 대변인, 현 국민의당 대선기획단 대변인 강연재가
당시 청년당 대변인이었다고 하고요.
얼마 전 있었던 우리미래 발기인 대회 축사는 무려 <김종인>이었습니다.
그리고 자문위원 넷 중 하나, 공동대표 넷 중 하나, 이렇게 둘이 법륜이 이사장으로 있는 '평화재단' 소속입니다.
자문위원은 강주희(평화재단 근무), 정창수(나라살림연구소장), 최태욱(한림대 교수, 이재명 공부모임).
최배근(건국대 교수, 07년 손학규 지지모임 전진코리아 공동대표) 이렇게 넷이라고 하고요.
공동대표 네 사람의 페북 그룹들을 훑어보니 30대 남성 대표는 안철수 지지성향, 30대 여성 대표는 녹색당 지지성향,
20대 여성대표는 평화재단 상근자, 20대 남성대표는 공개된 정보가 적은 편으로 중도 개혁 성향 정도로 보였고요.
재미있는 게 공동대표 넷 중 셋(30남 30녀 20녀)이 <미키루크 이상호>와 페친 관계였습니다.
그중 둘(30남 20녀)은 이상호가 개설한 페북그룹 엄지행동 멤버였고요.
진보 정치에 관심 갖고 직업 정치인 내지는 정계 데뷔를 꿈꾸며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젊은 층들이 많지는 않을 거라
좁은 바닥에서 엮일 수도 있고 미키루크 이상호가 워낙 마당발인 것도 있겠지만 쎄하더라고요.
민주당이라는 큰 틀에서 진보라는 큰 틀에서 우리는 한 팀이라는 생각으로
야권을 바라보는 분들이라면 위화감을 거의 못 느낄 수도 있는 사안이고 새로운 시도가 자꾸 나와야 한다든가
뭐 이런 쪽으로 좋게 볼 분들도 있겠지만 제 보기엔 좀 그렇더라고요.
이재명 안철수 개헌충을 아우르는 반노반문 세력들이 해처리 하나 더 깐 거 같은 느낌이랄까요.
중도 진보 청년 정치 정당을 표방하는 것 같지만 실상은 법륜 안철수 이재명 김종인 반노반문 쪽에 기운 것 같고요.
최근 제왕적 대통령 운운하며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 밑밥 언급을 늘려가는 개헌주의자 정세균 의장도
저기 창당대회 축사차 참석했고(정세균은 4년 중임제+이원집정부제 주장한답니다)
노회찬, 김재동이 저 당 창당대회에 축사를 갔더라고요.
노회찬은 과거 조선일보 90주년 기념식 참석과 어이없던 해명, 최근 꽃뱀법 발의 참여 포함 적립하고 지켜보면 될 선 같습니다만
어떻게 해도 저건 김종인을 띄울 뿐이고 우리미래라는 세력을 띄울 뿐이고
이 시기에 김종인을 띄운다는 건 반민주 반국민으로 가는 길이잖아요.
김제동 적극 뜯어 말렸으면 좋겠네요.